장인정신 담은 애국 캐주얼 '어바웃엠브로' 등장!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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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28조회수 10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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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박물관에서 보는 듯한 조선의 역사가 옷 안에 자수로 새겨졌다면? 그 의미만으로 충분한 소장가치를 불러일으키는 어바웃엠브로(대표 송원주)의 활약이 대단하다. 작년 11월 론칭한 이 브랜드는 최근 한글을 창제했던 위대한 왕 세종대왕의 곤룡포 오조룡을 실제 고증기법을 통해 엄청난 퀄리티로 재현해냈다. 항공점퍼에 새겨진 세 마리의 황금빛 용은 금방이라도 춤을 출 듯이 넘실거린다. 박물관에서 보는 듯한 촘촘하고 세세한 자수 퀄리티가 감탄을 자아낸다.

    이 항공점퍼는 제작기간만 2개월이 넘게 걸리는 데도 불구, 펀딩플랫폼 와디즈에서 1차 물량을 솔드아웃하고 2차 주문 생산에 돌입했다. 단순한 점퍼가 아닌 스토리가 담긴 상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송원주 대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주 어진박물관 등 국내 곳곳의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고증방식을 갖다썼다는 증명서까지 받았어요.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제작한 자수를 1020대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문양이 워낙 전통적이기 때문에 상품은 최대한 깔끔하고 트렌디하게 디자인했습니다. 가치있는 한벌 한벌을 만들기 위해 제가 상품 제작까지 모두 관여하고 있어요. 제가 열심히 조사한 우리나라 세계관을 시리즈처럼 계속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송 대표는 과거 패션업에 종사하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안나수이의 자수 컬렉션도 직접 제작한 적이 있는 실력자다. 그의 부친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수 명인 인간 문화재로 알려져 있으며, 격조 높은 자수 퀄리티의 최종 컨펌 또한 아버지가 맡았다.

    그는 "아버지의 후광을 얻어서 장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제 힘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물려주신 자수의 유산이 1020대 고객님들에게 재해석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전통문양은 독이 든 성배입니다. 패션 브랜드로 풀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잘 짜기만 한다면 개량한복처럼 가치를 지닌 캐주얼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전했다.

    어바웃엠브로는 현재 와디즈를 비롯, 온라인 편집 유통에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전통 문양을 메인으로 하기 때문에 시즌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가치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강점이다. 이들은 '천지인'의 정신으로 전통문양을 보다 데일리 감성으로 풀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세종대왕에 이은 새로운 '위인'을 모티프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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