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 · 레플 등 ZM세대 겨냥한 뉴 판매 기법 '속속'

    whlee
    |
    19.10.31조회수 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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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고, 모바일 쇼핑 환경에 친숙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은 기본, 응모 후 구매 자격이 주어져야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래플, 드롭 방식 등 차별화된 판매 전략으로 1020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여성 패션 스토어 ‘우신사’는 모바일 앱 개편을 기념해 루이비통, 디올, 샤넬 등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인기 가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온라인 명품 래플’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래플(Raffle)은 사전 응모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일부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이색적인 판매 방식이다. 소비자가 구매 의향이 있어도 당첨이 되어야 구매가 가능해 마치 복권 추첨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기대심리를 자극해 흥미를 높인다. 게다가 한정 수량이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를 높였다.

    지난 8월 말 실시한 타미힐피거 켄드릭 스니커즈 한정판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 세계 1985켤레 한정 발매된 상품으로 무신사 래플 시작 하루 만에 1만4000여 명이 응모한했다. 뉴발란스X디스이즈네버댓 ‘997 스니커즈’의 경우 판매 직후 1만8000여명이 응모하는 등 래플 판매에 대한 10~20대 무신사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롭(Drop)’ 방식도 최근 자주 쓰이는 판매방식이다.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특정 시간에 소량의 신제품을 나눠서 판매하는 이러한 색다른 판매 방식은 글로벌 패션업계를 비롯해 국내 많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다. W컨셉 또한 한정 타임에만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타임세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판매 방식은 다양하다. 시간 차를 두고 수차례에 걸쳐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는 방법부터 브랜드 간의 협업 상품을 한정 발매하는 경우, 색다른 이슈를 활용한 캡슐 컬렉션을 기습적으로 선보이는 방식도 있다. 신상품 디자인을 먼저 공개하면서 고객의 주목과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호응이 좋은 동시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편집 브랜드 ‘드롭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정판 상품을 기획하고 특정 시간에 독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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