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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마케팅의 대이동 '유튜브로 진격하라!'

Thursday, September 26, 2019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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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베이비들~” “저 오늘 메종마르지엘라 매장에 입어만 보러 왔어요. 구매는 못하고 입어만 봅니다 여러분.” 1인 크리에이터가 자체 브랜드가 되고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시대, 국내 패션 마케팅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변하고 있다. 패션기업, 유통 너나 할 것 없이 자체 유튜브 채널과 유튜브 섭외 전쟁에 열을 올리면서 콘텐츠를 마케팅 1순위로 활용한다.

공감과 소통, 재미, 정보, 시의성까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플랫폼 ‘유튜브’를 고객 커뮤니케이션 최전선에서 주무기로 사용한다.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슈스스tv’에 W컨셉, 하고 등의 온라인 편집숍 인기 아이템 소개부터 샤넬, 구찌 같은 명품 추천까지 다양한 패션 스트림을 이해하고 일명 베이비들(구독자)에게 전파한다.

구독자가 주체가 되고 그들을 위해 양산되는 콘텐츠가 늘 비슷한 툴만 답습해 오던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핵으로 자리잡았다. 콧대 높던 명품, 제도권 패션 브랜드 또한 모두 유튜브에 사활을 건다. MLB는 ‘뺌’을 외치는 와썹맨에게, 패션기업 한섬은 패션유튜버이자 셀럽인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와 다양한 콘텐츠로 협업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실제로 이에 대한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다. 김나영이 입은 옷과 가방은 유튜브 업로드 직후 품절이 되고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섭외에 수 십개의 업체가 열을 올린다. 대놓고 홍보하는 방식이 책과 TV에서는 거북하게 다가왔지만 ‘유튜브’에서만큼은 ‘신선’하게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김나영은 무명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덱케 등의 유명 브랜드까지 '김나영이 입으면 팔린다'는 수식을 잇따른 품절로서 증명해 내고 있다.

현재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스타급으로 불리는 이들의 출연료는 평균 한 콘텐츠 당 3000만원 꼴로 알려졌다. 콘텐츠가 업로드 되면 구독자, SNS, 언론 마케팅까지 유도되는 효과가 있어 기존보다 효과가 더 높다. 이에 '무신사' '브랜디' 등의 대형 유통사에서는 자체 콘텐츠 채널과 팀을 세팅해 매주 꾸준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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