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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겨냥한 한정판 플랫폼 '쏠닷' 터졌다

Tuesday, September 17, 2019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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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매니아가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 늘 앞서나가는 매니아들이 놀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저를 포함해 덕후 기질이 강한 팀원들이 모인 것도 그 이유다.”

2018년 2월 첫 론칭, 회원수 20만명이 훌쩍 넘은 한정판 큐레이션 플랫폼 ‘쏠닷(SSOLDOT)’을 운영하는 이현재 퓨처웍스 대표. 그는 범람하는 스타트업 시장에서 ‘매니아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명확한 슬로건 하나로 1년 사이 총 4번의 투자유치를 받을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게 스타트업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다.

‘쏠닷’은 기존의 4P마케팅(Product, Place, Price, Promotion)이 아닌 매니아를 기반으로 한 3C(Collection, Creativity, Community)’를 따른다. 쏠닷의 첫번째 매니아 비즈니스는 ‘스니커즈’다. 가장 대중화되고 상품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시장이다. 쏠닷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반스x필스’ ‘오프화이트x나이키’ ‘아디다스x이지’ 등의 출시 날짜가 캘린더에 공유되고 오픈 시기에 맞춰 알람이 날아온다. 10분마다 봇을 돌려서 새로운 운동화에 대한 발빠른 발매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오픈날짜, 가격, 온오프라인 판매처 정보와 판매 사이트로 연동되는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특이한 점은 이 모든 서비스가 광고 하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대신 회사 측에서는 급변하는 고객의 트렌드와 감성에 따른 정량적 트래킹 체크를 또 하나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쏠닷크루'라 불리는 충성 사용자들이 그에 대한 산실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브랜드의 컬래보레이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9월말에는 콧대높기로 소문난 '미스터포터'가 스폰서로 참가하는 특별한 전시회도 연다.

틈새시장을 뚫은 쏠닷은 정부의 R&D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두번째 매니아 서비스로 ‘클래식 자동차’까지 담아볼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쏠닷 외에 론칭 3개월차의 찾아가는 수선 서비스 ‘테일러미'를 가동하고 있다. 오픈 2개월만에 1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희망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현재 퓨처웍스 대표는 보스턴대학교 생명공학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나노융합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수재다. 그는 테크 베이스 회사 퓨처웍스를 2017년 5월 첫 설립했으며 현재 스타트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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