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주얼리BU 떼어내고 '패션의류' 집중

    안성희 기자
    |
    18.12.10조회수 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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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일환으로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대표 김일규)은 이랜드월드 패션부문(대표 정수정)의 주얼리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에 대해 이월드(대표 유병천)가 영업양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에 이어, 쥬얼리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쥬얼리BU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쥬얼리BU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며, 지난해 총 2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내수시장에서만 기록한 매출이며 아직 주얼리 브랜드는 중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

    로이드 등 4개 브랜드 주얼리BU, 이월드 통해 중국 진출

    이번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은 최근 이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룹의 부채비율을 계속해서 낮추면서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 입장에서도 SPA사업과 스포츠, 여성, 내의 등 의류 사업에 집중해 국내 패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중국 패션 쥬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위안(한화 약 52조규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다. 이에, 쥬얼리사업부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온라인 매출에서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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