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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콘셉트 '삐에로쑈핑' 11일간 11만명 방문

Thursday, July 12, 2018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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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규 야심작 '삐에로쑈핑'이 개점 11일만에 자체 추산 누적 방문객 11만명을 기록했다. B급 감성으로 파격적인 MD 구성을 선보인 이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입증했다.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점에서 운영 중인 이 매장은 개점 후 10일이 지난 지난 8일 오후 1시에도 매장 입구에 입장 줄이 50m까지 이어지는 등 여전한 화제성을 보였다. 개점 후 첫 주말인 지난 6월 30일에는 입장 줄이 150m 수준이었다.

삐에로 쑈핑은 B급 감성의 '펀&크레이지'가 기본 모토다. 재밌는 상품을 싼 가격에 선보인다는 만물상 콘셉트의 할인숍으로 일본 할인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다. 국내에서는 대형 유통사가 공공연하게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판매장에 흡연자를 위한 편의공간을 특별하게 구성하는 등 색다른 시도로 재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매장인 입구 '아일랜드' 공간에서 3일~7일 동안만 짧게 판매하고 접는 '스폿(Spot) 판매'도 호응을 얻고 있다. 100~200원짜리 과자(초콜릿·초코바 등)는 열흘동안 3만3000개, 7000원인 '팬콧 티셔츠'는 평일에 2700여장, 주말에 3200여장이 팔렸다. 어울리지는 않지만 명품 상품들도 누적 판매 7000만원을 달성했다.

성인용품도 의외의 결과를 내고 있다. 자체 추산 결과 매장에 방문한 고객 중 성인용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여-여' 고객 비중이 60% 가량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남-여' 비중은 30%, 쏠로남과 '남-남' 비중은 10% 정도였다.

고객 구성도 20~30대에 집중돼 있다. 이마트가 해당 기간 동안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고객 데이터와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고객 비중이 각각 17.3%와 36.8%로 절반 이상(54.1%)을 기록했다.

품목별 판매 비중은 식품 27.1%, 화장품/리빙/애완 29.9%, 가전/토이/베이비 21.5%, 패션 21.5%로 고른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가 식품(54.3%)에 절반 이상 편중된 것과 크게 대비돼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 삐에로쑈핑만의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점 후 첫 주말인 6월 30일 현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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