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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야심작! 편집숍 '앳마이플레이스' 출발 좋다

Friday, June 8, 2018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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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이 20대~30대 초반 밀레니얼 고객을 잡기 위해 야심작을 선보였다. 바로 SNS 밀레니얼 패션편집공간 ‘앳마이플레이스’가 그 주인공! 지난 5월 중 무역센터점 5층에 첫 선을 보인 이 공간은 SNS 혹은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17개를 한 곳에 모은 편집숍이다.

개인으로 움직이는 브랜드가 많은 만큼 입점 혜택도 파격적이다. 입점 수수료는 기존보다 3~5% 정도 낮고 인테리어비도 백화점에서 부담한다. 편집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건비는 따로 필요치 않고 재계약 기간도 한 달 단위로 잘라서 진행한다. 입퇴점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밀레니얼 브랜드를 위해 백화점 측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준 모양새다.

무역센터점 입점 브랜드는 제이청, 해프닝, 로브로브, 르917, 그레이양, 드메리엘 등 옷, 카디건, 가방, 주얼리 등 단일 아이템으로 SNS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복 위주다. 온라인 커머스 기업 하트잇도 입점했다. 입점 한달 차를 앞둔 몇몇 브랜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모객률이 높고 매출 또한 나쁘지 않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다.

현대백화점은 3~4년 전부터 감소해가는 2030여성 고객을 잡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점포 중에서 중추 역할을 했던 무역센터에 5층 자리 대부분을 SNS 브랜드에 내 준다는 것 역시 큰 용단이 필요했다.

‘앳마이플레이스’는 무역센터점에 이어 천호점 6층에도 이달 15일 오픈한다. 무역센터점보다는 좀더 영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시도가 침체된 분위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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