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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대는 초연결 시대가 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 아닌 콘텐츠와 콘텐츠의 연결로요. 그 안에 사람은 종속 변수가 될 것입니다."진창범 하이브랜드 부사장이 말하는 앞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결코 마인드만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즉, 스트럭처가 변화해야함을 강조한다.
그가 최근에 펴낸 박사박위 논문인 '소매업의 상권 타당성 분석과 쇼핑센터 활성화를 위한 매출 추정 모델에 관한 연구'에서도 한국 유통에 대한 변화와 진화에 대해 진지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보다 큰 틀에서 좀 더 구조적인 변화들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콘테츠와 마인드 등 모두 중요하지만 큰 덩어리로 봐야함을 피력한다. "다점포를 갖춘 유통일수록 상권별 차별화는 반드시 이뤄져야합니다.
압구정 주민이 가산동 주민이 될 수 없지요. 반대로 일산 주민인 양재동 주민이 될 수 없죠. 그런데 동일 상품 동일 콘텐츠로 구성한다(?!) 좋은 콘텐츠들을 상권별 맞게 조율만 해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한다.
롯데백화점 몸담았을 시절, 마케팅관리 학회에서 대상을 탔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롯데일산점 점장 시절, 에스칼레이터 옆에 수족관을 만들어 미관상은 물론 공기 청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 VIP주차장 시설을 최적의 공간으로 꾸미며 일산 고급 고객들 몰이에도 성공했다.
진 부사장은 지난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 1991년까지 재무회계를 담당해왔다. 이후 10여년간 여성복으로 옮겨 패션커리어를 쌓아왔다. 2003년부터 2년간 일산점장으로 재직하다 잠시 식품가정매입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06년에는 현대계열사의 홈그라운드 도시인 울산의 점장으로 부임하며 이곳을 장악하는 데 역시 성공한다.
그간 '올스타전' '이지캐주얼 대전' 등 크고작은 패션산업 호흡을 같이해 온 진 부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하이브랜드에 대해 생각이 많다. 입주자들의 지분관계 등이 다소 까다로운 문제들이 남아있지만 힘을 모아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이 상권에서 탄탄한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더 큰 변화의 물결이 올 것입니다. 이를 준비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작은 실행들을 축적해 나가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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