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2주 휴가 의무, 임원·팀장부터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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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20조회수 1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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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지만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이에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 관계자의 말이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그룹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한 전직원 ‘2주 휴식 의무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랜드그룹은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해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사실 10년차 이상 직장생활 한 직원들도 2주 동안 휴가 가는 것이 처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휴가를 앞두고 직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직원들끼리 추천할 만한 여행지나 숙소, 투어일정 등을 공유하거나 서로 상담해주는 등 저마다 반복되는 일상을 리프레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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