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지난해 8곳 신장, 주요 기업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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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4.25조회수 2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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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동복 시장은 소비침체와 출산율 하락이 겹쳐 다소 움직임이 둔했지만, 작년 주요 기업 14개 중 8곳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개별 재무재표) 기준으로, 기업별 온도차도 극명했다.

    전문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는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를 합쳐 1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리틀그라운드’와 「래핑차일드」의 가세로 전년 대비 8.4% 신장한 2002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로는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이 지난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는다. 「모이몰른」 「컬리수」, 스포츠 키즈 편집숍 ‘플레이키즈프로’의 선전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6% 높아졌다.

    작년 약 600억원으로 마감한 파스텔세상(대표 박연)도 매출 22%, 영업이익 36%가 상승했다. 지비스타일(대표 박용주)의 경우 매출은 700억원대로 전년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을 38%를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토종 아동전문기업들이 매출 또는 영업이익에서 부분적 하락세를 보였다. 1000억원 이상의 아동 전문 기업 중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 제로투세븐(대표 조성철), 보령메디앙스(대표 박세권)는 작년 매출이 각각 5%, 16%, 2%씩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아가방앤컴퍼니는 80%, 보령메디앙스는 72% 신장했다.

    제로투세븐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30% 감소했는데, 「섀르반」 철수와 「알퐁소」 브랜드 리뉴얼로 숨 고르기를 하는 와중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투자 비용이 컸던 탓으로 보인다.

    한편 유아동복 전체 시장 규모는 작년 1조5000억원(동대문 등 보세 시장 제외) 규모로 보합세로 볼 수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제도권 유통채널에서 1조원 안팎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017년 5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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