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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온 등 히트 속속, 달라진 '구호'

Tuesday, June 16, 2015 | 송인경 기자, in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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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고객층이 두터울수록 브랜드는 변화하기 어렵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 「구호」의 변화에 주목하라!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에서 전개하는 「구호」는 고정고객부터 신규소비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매출에 탄력을 얻었다. 올해 S/S에 소개한 신상품의 경우 전년비 20% 신장세를 보인다.

「구호」는 오랜 기간 고정고객층을 쌓아온 여성 캐릭터 브랜드 중 가장 상품 리프레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상품의 이원화를 통한 대중화 △액세서리 라인 보완 △채널의 다각화를 통한 마케팅 확장 등이 가장 주효했다. 「구호」는 기존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상품을 '블랙' 레이블로, 대중성을 갖추며 젊어진 상품을 '화이트' 레이블로 나누며 그에 맞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윤정희 제일모직 여성복사업부장은 "기존 소비층이 변하지 않는 브랜드를 원한다는 것은 닫힌 생각이다. 「구호」의 기존 소비층은 새로운 소재를 접목해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화이트 레이블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오히려 신규 소비층이 매우 「구호」스러운 블랙 레이블을 선호하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제 소비자들은 예상 가능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변화와 시도로 고객의 니즈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판매율 50%를 넘기기 힘든 시장현황에서 「구호」는 대히트(?) 아이템도 속속 등장했다. 특히 기존 「구호」의 시그니처인 통이 넓은 배기 팬츠와 새롭게 보완한 액세서리 라인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팬츠는 기존 배기 아이템과 함께 디스트로이드 데님, 와이드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확장했다. 「구호」는 팬츠 카테고리만 전년대비 30% 신장하고 있다.

이번 S/S 시즌 슈즈 중에서는 네오플랜 소재로 유니크함을 강조한 슬립온이 약 1500족이 판매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기도 했다. 「구호」의 팬츠를 구매하러 왔다가 슈즈까지 세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신규 소비층인 2030대가 「구호」 팬츠 아이템을 사기 시작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채널 확장을 통해 젊어진 「구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는 「구호」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직접 코디네이션한 본인의 착장 사진을 업로드하며 생동감을 더했다. 또 온라인 사이트에는 한달에 한번씩 「구호」의 컬렉션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출해 보여준다.

윤 부장은 "기존 「구호」의 소비층에 대한 고정관념에 온라인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는데, 판매 되는 아이템에서 의외의 기회를 본다. 현재 제일모직 자사몰에서는 알파카 코트 등 「구호」의 고가 아이템도 판매가 된다.  앞으로 이 마켓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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