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슈트로 고공행진

    강지수 기자
    |
    21.03.03조회수 5579
    Copy Link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의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가 마스터핏 슈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270% 초과 달성했다.

    마스터핏 슈트는 출시 이래 매출 1위를 놓친 적 없는 텐먼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지난해 2월 출시 일주일 만에 두 달치 물량이 완판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10차 리오더까지 진행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환경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정장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마스터핏 슈트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텐먼스는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실루엣의 슈트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서완석씨와 협업을 진행했다. 재킷의 경우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황금 법칙의 기장을 찾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어깨 라인,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깃(라펠) 모양을 개발했다.

    상의에 비해 온라인 구매가 까다로운 하의는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일 수 있는 기장과 디자인을 연구해 제작했다. 바지는 체형별로 길이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고, 다양한 스타일의 스커트를 함께 선보여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사방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1년 중 가장 더운 달과 추운 달을 빼고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로 선보였다.

    텐먼스는 고객의 목소리에도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 수정 & 보완을 거쳤다. 마스터핏 슈트 출시 후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1년 간 3번의 리뉴얼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존 신축성이 없던 안감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스판 소재로 변경해 착용감을 향상시켰고, 체구가 작은 고객들을 위해 'XS' 사이즈를 추가하고 사이즈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눴다.

    더블 버튼 재킷은 클래식한 느낌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짧은 기장의 H라인 스커트는 다양한 오피스룩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추가 개발했다. 이번 시즌에는 밝은 색상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라이트 그레이와 라이트 카키 색상을 추가해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관계자는 “마스터핏 슈트 구매 고객의 75%가 2030 직장인 여성들인데, 사회 초년생들이 장만하기에 좋은 입문용 정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구매 연령층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제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