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개선…오프라인 특화 작전 성공!

    곽선미 기자
    |
    20.10.30조회수 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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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석식(式) 이마트 경쟁력 강화 작전, 제대로 먹혔다?! 이마트(대표 강희석)의 3분기 누적 매출이 10조56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신장했다. 특히 9월 매출은 1조5681억원으로 전달인 8월 1억3988억 대비 12.1%, 작년 동기 1조3552억원 대비 15.7% 증가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강희석 대표가 강조한 기존점 리뉴얼 효과가 좋았는지, 기존점의 총매출 신장률은 13.7%를 기록했다.

    외형뿐 아니라 적자도 많이 개선했다.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0억원 아래로 추산하는데, 작년 같은 기간 적자는 194억원대였다. 1년 만에 질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태로 돌아선 것.

    지난해 말 이마트를 맡게 된 강 대표는 부실 사업은 정리하고 이마트 월계점 등 집객력이 좋은 매장을 리뉴얼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주력했다. 수익이 좋지 않은 '삐에로쑈핑', 헬스앤뷰티스토어 '부츠', 남성 패션 편집숍 '쇼앤텔'을 과감히 정리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메종티시아'도 철수 중이다.

    대신 이마트 기존점의 신선식품 매장을 특화하고,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리뉴얼을 단행하는 것과 함께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경쟁력있는 단독점을 추가로 오픈해 오프라인에서의 집객력을 끌어올렸다. 노브랜드 매장은 현재 270여개, 일렉트로마트는 47개로 각각 50개, 6개 매장이 늘어났다. 현재 2개점을 운영 중인 피코크 단독매장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 전략의 성과를 가장 확연히 보여주는 곳은 역시 이마트 월계점이다. 월계점은 리뉴얼 이후 6월부터 매출 증가세를 보여 전년대비 6월에 37%, 7월에 28%, 8월에 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 대표의 리뉴얼 사업 첫번째 모델이었던 월계점은 마트 비중을 80%에서 30%로 줄이고 더타운몰 등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최대 강점은 신선식품 매장으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조한 체험형, 고객맞춤형, 정보제공 및 특화 서비스를 모두 만족시킨다. 월계점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2600억원을 투자해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에 맞춰 차근차근 기존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 부활의 주역인 강희석 대표는 이번 신세계 그룹 인사를 통해 이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 대표까지 맡게 됐다. 오프라인에서 성공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혁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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