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英 소형 가전 ‘듀얼릿’ 론칭…非패션 사업 확장

    안성희 기자
    |
    19.09.19조회수 4884
    Copy Link



    LF(대표 오규식)가 영국 소형 가전 브랜드 듀얼릿(Dualit)을 내년 1월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 미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는 이 브랜드는 재치있는 아이디가 가미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듀얼릿은 1940년대 ‘듀얼 라이트 히터(Dual light Heater, 2개의 열판을 수평으로 배치해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히터)’를 발명한 발명가 ‘막스 고트바튼(Max Gort-Barten)’이 설립했다. 발명가가 만든 브랜드답게 60여개에 달하는 소형 가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랜 기간 영국의 고급 레스토랑 및 해롯(Harrods), 존루이스(John Lewis)와 같은 프리미엄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며 영국 상류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LF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소형가전 제품군이 리빙의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의 리빙관 내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가전’ 섹션을 신설, 1,600여개 브랜드의 소형가전, 주방용품, 소가구 등 리빙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대응, LF몰 내 리빙 카테고리 강화

    지난 7월에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단독관을 공식 론칭하기도 했다. 듀얼릿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토스터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유기질 보석인 호박(amber)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 안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빵을 빠르고 고르게 구워 표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식빵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살아 있는 토스트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 제품으로 ‘프로히트(ProHeat®)’라는 듀얼릿의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듀얼릿의 ‘클래식 토스터기’는 1960년대 영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래 오직 영국에 위치한 본사 직영 공장에서만 수작업으로 만들어 왔으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장인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조립자의 이름이 새겨진 라벨을 제품에 부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레슬리 고트 바튼 듀얼릿社 CEO는 “LF가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프리미엄 브랜드 및 제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듀얼릿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국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한편, 듀얼릿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듀얼릿은 내년 1월부터 LF몰(www.lfmall.co.kr)의 리빙관 내 가전 섹션에 입점하는 한편 전국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고급 유통망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오규식 LF 부회장(왼쪽)과 영국 듀얼릿社 레슬리 고트 바튼(오른쪽) CEO가 현지시간 17일 영국 웨스트 서식스주에 소재한 듀얼릿 본사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