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1~7월 누적매출 평균 16% 신장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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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13조회수 1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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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시장의 1월부터 7월(1~11일)까지 누계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6% 증가했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9개사의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높은 수준의 신장률을 기록해 코로나19 속에서 언택트 레저로 자리잡은 아웃도어 시장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다. 이 브랜드는 전년동기대비 약 31% 신장률을 기록했다. 1~7월 누적 매출은 약 20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592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어 F&F(대표 김창수)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이 전년동기 1469억원에서 올해 1898억원을 기록하며 29.2%라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와 네파(대표 이선효)의 '네파', 비와이엔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 역시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올려 간만에 훈풍이 불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 K2는 지난해 동기 1509억원대비 21.9% 신장한 1839억원을, 네파는 1309억원에서 16.1% 증가한 1520억원을, 블랙야크는 1274억원에서 1464억원으로 14.9%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규모로는 바로 뒤를 잇고 있는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코오롱스포츠'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더는 지난해 1~7월 누적 매출 1159억원에서 4% 감소한 1113억원을 올렸고, 코오롱스포츠는 작년 동기 978억원에서 1.4% 떨어져 올해 매출 964억원을 기록했다. 컬럼비아와 밀레는 각각 4.7%, 5.3% 증가한 575억원, 394억원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

    7월 들어서 매출 흐름은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1일부터 첫째주 주말(~4일)까지의 매출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7월 둘째주(5~11일)의 매출이 62%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매출이 곧 야외 활동량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수도권 방역 강화로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만큼 브랜드들의 마케팅 포인트와 소비자들의 활동에도 어느정도 자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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