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여성복, 하반기 분위기 바꿀 '온앤오프' 전략 가동

Tuesday, Sept. 8,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 VIEW
  • 3707
여성복 시장이 하반기 출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핵심 아젠다는 '온앤오프 균형 및 온라인 사업 강화'. 이 3박자의 균형을 올 하반기 어떻게 잘 맞춰 나가는지에 따라 코로나 이후의 상황까지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 중 ‘온라인은 필수’, ‘플랫폼보다는 자사몰에 집중하라’는 말들이 수없이 나오지만, 리딩 기업과 브랜드들은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다'는 중론이 모였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지배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신사업을 키우고 브랜드 간 균형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무작정 온라인만 외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오프라인의 성장을 근간으로 온라인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삼성물산패션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클릭 시 확대 화면

안정적인 OFF 브랜드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 키워

온-오프와 플랫폼 사업의 선두주자로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이 있다. 언택트 소비 시대에 맞춰 올해 초 론칭한 온라인 전용 ‘텐먼스’의 반응이 좋아 의류부터 슈즈까지 상품군을 점진적으로 넓히고 있다. 목표 매출 대비 270%를 초과 달성했고, 상승세에 힘입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브플먼트’까지 출격시켰다. 브플먼트는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사업부에서 브랜드를 기획하며 좀 더 유동성 있게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보브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나 올해 상품 전략을 변경해 일 년에 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출시하던 정기 컬렉션을 없애고 매월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활로를 바꿨다. 온-오프숍을 찾는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더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매달 새로운 콘셉트의 미니 컬렉션을 출시해 고객들이 지루할 틈을 없앤다는 전략이다.

뒤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COO 이규호)도 ‘온-오프-플랫폼’ 3박자의 균형을 잘 맞춰가겠다는 각오다. 특히나 여성복 대표 브랜드 럭키슈에뜨가 올 상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20% 성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 형태의 브랜드 전개를 하반기에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해왔던 온라인 선 론칭 프로모션이나 스폿 기획 등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마련에 집중한다.

럭키슈에뜨의 오프라인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전용 럭키마르쉐도 탄생했다. 같은 사업부에서 만들고 있으며 특히 하반기에는 럭키마르쉐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온라인 상품 확장 및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열을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코오롱몰이 지난 7~8월 전년 대비해 150% 상승하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움직인다.

SSF샵, EQL 등 자사몰 혹은 플랫폼 성장 투자 확대

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은 SSF샵 등 플랫폼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구호나 르베이지 등 메이저 여성복들은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상황이라, SSF샵과 어나더샵 등 자사몰과 편집몰 기능을 하는 패션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SF샵은 AI기능 등을 도입하고 단독 입점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한섬(대표 김민덕)도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선방과 밀레니얼 세대 타깃의 신규 패션 플랫폼 EQL를 안착시키는 데 집중한다. 이미 한달동안 신규 회원수 3만명 돌파, 타 플랫폼이 수천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과 달리 200개 내외로 한정해 브랜드 하나 하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뒤이어 중견 기업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와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시에로도 하반기 방안책을 꼼꼼하게 마련했다. 먼저 린컴퍼니는 최근 론칭한 통합몰 ‘바이린샵’의 시스템 및 프로세스 구축의 틀을 잡고, 위들린, 라인스튜디오원, 디어케이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 안정화에 집중한다.

시에로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시에로 단독 온라인몰 운영을 통해 자사몰 전용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의 강점인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기반 프로모션, 홈쇼핑 커머스 입점 단독 상품도 진행할 계획이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