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대전·남양주·여의도 등 공격적 확장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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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25조회수 9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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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등 각 유통채널별 신규 점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와 내년까지 4개의 신규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통 경쟁사들은 오프라인 축소 또는 신규 점포 개점 시기를 늦추는 등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는 것과 다르게 현대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내일(26일) 대전구 유성구 용산동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오픈한다. 이곳은 영업면적 5만3586㎡(1만6210평)으로 중부권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북대전 IC•신탄진IC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전뿐 아니라 세종•청주 등 충청권은 물론 전북•경북지역 등 광역 상권의 소비층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오픈 효과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현대백화점 측은 1일 3회 소독과 방역으로 대비하고 출입구의 열화상 카메라와 자동 손소독제 설치, 공기 살균기 운영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9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면세점을 오픈한다. 현대면세점의 공항 내 점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서 오는 11월 남양주에도 현대아울렛을 오픈한다. 그리고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신규 백화점도 공사가 한창이다.

    여의도 파크원점은 2016년부터 준비에 들어간 현대의 야심작이며, 연면적 8만9100㎡(약 2만6952평) 규모로서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가장 넓은 공간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재 건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차별성을 주기 위해 새로운 MD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내일(26일) 오픈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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