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카이아크만」 오프라인 중단하나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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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09조회수 4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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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스타(대표 장철진)의 「카이아크만」이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봐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

    「카이아크만」은 회사 내 최대주주 변경과 자사 브랜드 역신장 등 큰 변화를 포함한 몇 차례 위기를 맞았음에도 지난해 대표 아이템인 '야상'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재기를 꿈꿨다. 그러나 롱패딩 열풍으로 인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브랜드 정체성과 오프라인 매장의 존속이 더 이상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하에 중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카이아크만」은 지난 2007년 첫 론칭,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야상점퍼로 국내 패션업계를 뒤흔들었던 토종 브랜드다. 2010년부터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캐주얼 마켓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트렌드 반영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매년 똑같은 상품을 캐시카우로 선보이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조닝 브랜드 대비 비싼 가격도 발목을 잡았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어드바이저리」부터 「카이아크만」까지 변하지 않는 콘셉트로 일관했던 캐주얼 브랜드가 무너지고 있다. 온라인 시장으로 소비자 영역이 넓어지고 그들의 니즈가 빠르게 변하면서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지 못하는 곳은 이제 살아남기 힘들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는 말이 앞으로 더욱 현실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작년 「카이아크만」의 정상 매장을 대폭 정리하고 온라인 전용 「유니섹스바이카이아크만」을 새롭게 선보였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비춰진다. 이들은 작년 자사 여성복 「탱커스」를 중단하며 이미 한 차례 시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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