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여의도 '파크원' 한국 최고 랜드마크로"

    hnhn
    |
    16.09.22조회수 9034
    Copy Link



    현대백화점(회장 정지선)이 여의도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출점한다. 직접 개발 콘셉트와 방향을 잡는 등 이번 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회장은 "여의도 '파크원(Parc1)'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을 대한민국 최고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 내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달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차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연간 임차료는 300억원 수준이다. 오는 2020년 여의도 파크원에 오픈하는 이 점포에 유통 노하우와 바잉 파워 등 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총16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되며, 이 가운데 서울에만 8개 점포를 두게 된다.

    '파크원' 부지 면적은 4만6200㎡(1만4000평)로, 전체 연면적만 62만8254㎡(19만38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 2개동(지하7층~53층/지하7층~69층), 호텔(지하7층~30층)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 전체 연면적은 19만2321㎡(5만8279평)다.

    이러한 '파크원' 내에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하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 ㎡(2만7000평)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 백화점 중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 2만8005평)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현재 영업중인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모토로, 해외 유명쇼핑몰처럼 대형 보이드(건물 내 오픈된 공간)와 자연 채광 등을 활용해 백화점 내부를 설계할 생각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다산신도시)와 화성(동탄1신도시)에 부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백화점과 함께 아울렛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올해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2019년 다산신도시에 4만9500㎡(1만5000평) 이상의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현재 대전광역시에도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부지를 확보해 놨다.

    도심형 아울렛 사업도 진행형이다. 지난 2014년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올해 3월 동대문점 개점에 이어 내년 1분기 서울 가든파이브(송파구 장지동)에, 오는 2019년 동탄 1신도시에 추가로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