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아민의 아동복 「아맹」 온오프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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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12조회수 2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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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주아민으로 더 익숙한 최주아민 대표가 지난해 5월 론칭한 아동복 브랜드 「아맹」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일을 아는 꼬맹이’라는 뜻의 「아맹」은 이름 그대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흔히 아동복 하면 떠오르는 빨강 노랑 등 원색의 컬러 대신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방송인, 배우라는 수식어 대신 최주아민이란 본명으로 아동복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첫 아이를 낳은 후 아이에게 좋은 소재의 편하고 예쁜 옷을 입히고 싶다는 욕심에서였다고. ‘내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옷’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샘플이 나오면 가장 먼저 아이에게 입혀보고 세탁을 하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한다.

    최 대표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여느 미혼 여성분들처럼 아동복에 대해서 무지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아이들이 입었을 때 예쁘면서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의 옷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아동복에 도전하기로 했죠. 이제는 제 옷보다 아이 옷을 보는 게 훨씬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SNS 팔로워 4만명 보유.. 적극 소통해 입소문↑

    상품은 기존에 50%는 사입으로 구성했지만 이번 여름 시즌부터 100% 자체 제작 상품들로 구성된다. F/W 시즌부터는 명동 ‘보버라운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한 최중호 디자이너가 「아맹」의 브랜딩을 맡아 아이템, 인테리어 등의 전반적인 디렉팅을 한다. 최근 서양네트웍스 출신 디자이너들을 새롭게 영입한 만큼 한층 더 퀄리티 높은 상품들이 기대된다.

    「아맹」이 입소문을 타게 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은 역시 SNS다. 최 대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4만5000명이 훌쩍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 사진들을 올리면서 또래 엄마들과 소통하고, 블로그에서는 설문조사도 하면서 엄마들의 의견을 상품에 반영해요. 최대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현재 유통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쇼룸과 이촌점, 청담점 등 오프라인으로 3개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은 자사몰(www.ahmeng.kr)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SNS에 강점이 있지만 온라인 확장보다는 오프라인에 좀 더 집중하면서 내년부터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여성복·리빙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목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맹」은 지난 5월 싱가포르의 미디어 그룹인 미디어콥 주최로 진행한 패션 전시회에 아동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하반기 중 싱가포르 다카시마야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이외에도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위주로 진출이 확정됐다.

    내년에는 「아맹우먼」이란 이름의 여성복 브랜드 론칭도 계획 중이다. 30~40대를 타깃으로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핏이 강점인 데일리룩 콘셉트다. 「아맹」과도 커플룩으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구성할 예정. 추후에는 가방, 팬시. 리빙 용품 등도 추가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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