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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 인수 후, 아가방 대대적 개편
Wednesday, Jan. 21, 2015 | 이아현 기자, fcover@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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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그룹에서 아가방앤컴퍼니 인수 후 주인이 바뀐지 한 달, 이 회사의 움직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동일 이원재)의 새로운 움직임은 '젊은 아가방'으로 모아진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유아 전문기업 군림했던 아가방이 안전보다는 '변화와 젊음'을 추구하며 바뀌고 있다.가장 큰 움직임은 조직개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과 아가방에서 해외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이원재씨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두 대표 모두 1972년생이다.
젊은 대표와 함께 제 1, 2본부로 나눠져있던 조직도 부문장 체제로 개편했다. 이전의 아가방은 각 본부 아래 브랜드 부문장을 두고 있었다. 때문에 결재라인이 길고 부서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단점이 있었는데 조직 슬림화를 통해 개선했다. 새해부터는 이른 오전부터 부문장 회의를 열어 각 브랜드 부문장간 의견을 주고 받는다. 그동안 각 브랜드간 소통이 부재했던 점을 이 회의를 통해서 풀고 있다.
중국 진출은 자사 다양한 콘텐츠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패션에서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에뜨와」, 유아 편집숍 '넥스트맘' 등을 더 활성화할 예정이다. 1998년 아가방차이나를 설립해 중국에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아가방앤컴퍼니의 새로운 도전이다.
인수 후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은 글로벌 진출에 앞서 한국에서 다시금 1등 자리를 찾는데 우선 목표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한국에서 1등이 되야만 선전할 수 있다는 기본 논리 때문이다.
한편 아가방앤컴퍼니의 새 주인이 된 랑시그룹은 베이징 중심으로 여성복 디자인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요 브랜드로는 「랑시」 「라임」 등이 있고 한국 브랜드도 라이선스로 전개중이다. 현재 대현(대표 신현균 신윤건)에서 전개하는 「주크」, 바바패션(회장 문인식)의 「지고트」를 라이선스로 전개하며 중국 내 독점 대리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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