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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 등 중소아울렛 대안은 뭐지?
Monday, Nov. 10, 2014 |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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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유통의 아울렛사업이 거침없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리오(대표 홍성열) 모다(대표 박칠봉) 등 중소전문 아울렛 유통업체들의 생존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일부에서는 IMF 금융위기 때 나타났던 지각변동 현상이 중소 백화점에 이어 아울렛 전문업체들에게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내놓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심각한 불황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백화점이 아닌 아울렛을 찾기 때문에 그나마 중소 전문 아울렛업체들이 버텨 내고 있지만, 시간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빅3 유통이 아울렛 업태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력과 조직력, 맨파워 등에서 모두 밀리는 중소 전문 아울렛업체들은 하루 속히 차별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패션업체 영업본부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울렛 매장을 선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아울렛 매장에서 매출이 나온다고 해도 무한정 매장을 늘릴 수가 없어요. 아울렛 매장이 늘어날 수록 정상매장 매출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매장의 30% 비중으로 아울렛 매장수에 제한을 둬야 합니다. 막강한 바잉파워를 가진 빅3가 공격적으로 아울렛 매장을 확장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중소 아울렛업체들에 입점돼 있는 매장을 뺄 수 밖에 없죠"라며 현상황을 진단한다.
또 다른 패션기업체 영업본부장은 "빅3에 밀리는 중소 전문 아울렛 업체들은 뭔가 차별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 거예요. 무분별하게 매장면적을 확대해서 어중이떠중이 브랜드를 입점해 놓은 경우나 자체 콘텐츠 없이 뒤늦게 점포확산에 나서는 경우 역시 무모해 보입니다. 빅3를 비롯 이랜드리테일 등 쟁쟁한 업체들이 아울렛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중소 전문업체들은 뭔가 확실한 방향으로 점차별화를 꾀해야만 합니다"라며 대안찾기를 강조한다.
실제 원신월드(대표 이윤신)가 전개하는 'W몰' 경우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경쟁구도에 있는 마리오나 패션아일랜드 대비 확실한 고급화 MD와 서비스시설로 점차별화에 성공했다. 충남 아산에 선보인 자루아이(대표 이남욱)의 '퍼스트빌리지' 경우 프로방스 스타일의 테마형 쇼핑몰 개념을 도입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월재고 물량을 바잉해 MD를 구성했던 오렌지팩토리(대표 전상용)는 아예 자체 PB 중심으로 매장구성을 바꾸고 기존 오프프라이스아울렛에서 리테일형 SPA로 획기적인 업태 변신을 꾀했다. 이제 오렌지팩토리 매장안에는 패션브랜드의 이월재고 물량이 10~2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이 회사가 매입한 20개 넘는 상표권으로 직접 기획 제작한 PB 상품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진행하다 보니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솜털 90% 깃털 10%)를 사용하고도 4만원대 패딩 제품을 내놓아 20만원대 전후 가격으로 출시한 제도권 아웃도어 브랜드의 가격거품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2~3년 동안 심각한 불황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백화점이 아닌 아울렛을 찾기 때문에 그나마 중소 전문 아울렛업체들이 버텨 내고 있지만, 시간 여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빅3 유통이 아울렛 업태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력과 조직력, 맨파워 등에서 모두 밀리는 중소 전문 아울렛업체들은 하루 속히 차별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패션업체 영업본부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울렛 매장을 선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아울렛 매장에서 매출이 나온다고 해도 무한정 매장을 늘릴 수가 없어요. 아울렛 매장이 늘어날 수록 정상매장 매출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매장의 30% 비중으로 아울렛 매장수에 제한을 둬야 합니다. 막강한 바잉파워를 가진 빅3가 공격적으로 아울렛 매장을 확장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중소 아울렛업체들에 입점돼 있는 매장을 뺄 수 밖에 없죠"라며 현상황을 진단한다.
또 다른 패션기업체 영업본부장은 "빅3에 밀리는 중소 전문 아울렛 업체들은 뭔가 차별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 거예요. 무분별하게 매장면적을 확대해서 어중이떠중이 브랜드를 입점해 놓은 경우나 자체 콘텐츠 없이 뒤늦게 점포확산에 나서는 경우 역시 무모해 보입니다. 빅3를 비롯 이랜드리테일 등 쟁쟁한 업체들이 아울렛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중소 전문업체들은 뭔가 확실한 방향으로 점차별화를 꾀해야만 합니다"라며 대안찾기를 강조한다.
실제 원신월드(대표 이윤신)가 전개하는 'W몰' 경우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경쟁구도에 있는 마리오나 패션아일랜드 대비 확실한 고급화 MD와 서비스시설로 점차별화에 성공했다. 충남 아산에 선보인 자루아이(대표 이남욱)의 '퍼스트빌리지' 경우 프로방스 스타일의 테마형 쇼핑몰 개념을 도입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월재고 물량을 바잉해 MD를 구성했던 오렌지팩토리(대표 전상용)는 아예 자체 PB 중심으로 매장구성을 바꾸고 기존 오프프라이스아울렛에서 리테일형 SPA로 획기적인 업태 변신을 꾀했다. 이제 오렌지팩토리 매장안에는 패션브랜드의 이월재고 물량이 10~2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이 회사가 매입한 20개 넘는 상표권으로 직접 기획 제작한 PB 상품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진행하다 보니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솜털 90% 깃털 10%)를 사용하고도 4만원대 패딩 제품을 내놓아 20만원대 전후 가격으로 출시한 제도권 아웃도어 브랜드의 가격거품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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