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회장, 亞 최대 물류센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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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7.22조회수 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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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수 회장이 SPA 왕국 건설에 깃발을 꼽았다. 이랜드그룹은 충청남도 천안에 연면적 20만㎡에 달하는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물류센터다.

    이번에 준공한 물류센터는 1차 패션 물류센터로 연면적 19만3210㎡다. 2016년 6월까지 연면적 21만3418㎡의 유통 물류센터도 추가로 완성할 계획이다. 두 물류센터를 합치면 40만㎡, 축구장 60개를 합친 규모로 아시아 최대 패션 유통 물류센터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패션 물류센터 준공은 이랜드의 SPA 사업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천안으로 통합하고 이미 완공된 중국 상하이 물류센터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베트남, 인도 등 현지 생산공장과 함께 수직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SPA 패션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완공된 패션물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으로 이뤄져있으며 모든 층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램프를 설치, 화물의 층간 이동 병목을 최소화했다. 즉 상품의 입출하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것. 더불어 총길이 2.5km에 달하는 컨베이어 벨트, 4천 셀 이상의 상품 분배시스템(DAS: Distributed Antenna Systems), 1000개 셀에 달하는 자동분류기(Sorter) 등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갖춰 전국 4000개 매장에 매일 매일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랜드는 최첨단 물류센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기대한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에 부평, 남안성, 입장, 직산, 일죽 등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일괄적으로 천안에 통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물류시스템 회사인 미국 맨해튼사와 창고관리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창고 운영을 최적화 상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적하고 유연성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선 천안은 교통의 요충지로 평택항과 접근성도 뛰어나 동남아 생산기지 및 중국 패션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랜드는 천안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700명의 직접고용과 8000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기대하며 연간 500억원 부가가치 유발을 통해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청사진을 세웠다.




    사진설명: 위_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준공식 현장.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박성경 부회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구본연 천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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