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韓디자이너 패션열풍을!

09.11.17 ∙ 조회수 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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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디자이너들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오는 2월 뉴욕패션위크기간동안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 쇼케이스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컨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고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후원하는 한국 패션문화쇼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는 것과, 홍보*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정교하게 짜여진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첫 주자는 정구호를 비롯해 박춘무, 김석원 & 윤원정, 정욱준, 홍승완, 이도이이다. 이들은 국내외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선발됐다. 국내에서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거나, 해외진출의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 7인은 한국 패션문화 전도사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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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한국 패션문화 쇼룸은 기존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디자이너 양성 프로젝트와는 출발부터 다르다. 파리컬렉션 등 해외 패션위크에서 한 시즌 활동할 수있는 지원금(약 1억원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끝났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미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와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좀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의 장을 마련해준다.

이 행사는 패션피플에게 ‘한국 디자이너가 대세다’라는 입소문(?) 효과를 노린 치밀한 전략이 깔려있다. 우선 뉴욕패션위크가 열리는 하루 전날 오프닝 파티를 개최해 현지인을 비롯해 패션위크를 방문한 전 세계 패션피플들에게 핫이슈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쇼케이스에는 디자이너 7인의 패션 전시회와 화보집, 아티스트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세계적인 큐레이터 윌프레드 딕호프(Wilfried Dickhoff)가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며, 포토그래퍼 잭 피어슨(Jack Pierson)이 감각적인 작품을 화보에 담는다. 인기덤에 오른 아티스트 로즈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과 커티스 앤더슨(Curtis Anderson)이 디자이너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도 함께 보여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동안 기획했던 전략중 처음 진행하는 패션문화산업이다. 한국이 패션을 주도하기 위해서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활동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며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 바이어 & 미디어와 디자이너의 가교역할을 해줄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한다. 덧붙여 "향후 한국이 아시아 패션 문화 중심국가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한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자이너 박춘무는 "파리와 뉴욕에 진출하려고 생각하던 중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더욱 심혈을 기울이게 됐다"며 "세계는 넓다. 국내 기반을 갖춘 디자이너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정구호는 "최고의 현지 전문가들이 모여서 각 디자이너별 특성에 맞춘 홍보와 마케팅을 해준다. 디자이너 한 사람이 해외에서 이슈를 만들기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대형 PR시스템을 공유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김석원 & 윤원정은 "해외진출에서는 상품력, 자금력, 홍보는 삼박자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그동안 뉴욕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앤디앤댑」이 해외마켓에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따라 다음 세대 디자이너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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