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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이스크랍」새주인되다
Thursday, Oct. 28, 2010 | 신영실 기자, sh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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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대표 이철우)이 「나이스크랍」을 전개중인 엔씨에프(대표 김교영)의 새 주인이 된다. 지난 14일 약 200억원(추정치)에 인수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롯데는 엔씨에프를 GF사업부에 편입하는 대신 자회사 형태로 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에프 71명의 전 직원 고용승계 및 영업권, 매장, 사무실까지 전 시스템이 그대로 이관된다. 즉 롯데 소속일뿐 브랜드 전개는 김교영 사장을 주축으로 기존과 동일한 선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모회사 대현에서 전개중인 「주크」「모조에스핀」「블루페페」「씨씨콜렉트」전 브랜드의 백화점 수수료를 5% 가량 낮춰준다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엔씨에프측은 매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대형 유통회사의 탄탄한 자금력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는 「나이스크랍」의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롯데의 프로포즈가 계속 있어왔고 양자간의 인수금액 전개 방향 등 협의점이 잘 맞아 고민끝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한다.
롯데가 그동안 GF사업본부를 발족하고 「타스타스」「헤르본」「훌라」「제이프레스」「제라르다렐」「메조피아노」를 전개해왔지만 패션업체를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엔씨에프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패션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가 여성복 전문 업체인 엔씨에프를 인수하면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세계와 SI가 윈윈하는 것처럼 이번 M&A를 계기로 롯데가 유통뿐 아니라 제조기업으로도 성공한다면 거대 유통사의 패션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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