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투자 유치! 주얼리 테크 비주얼 고공행진

    강지수 기자
    |
    21.12.30조회수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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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를 전개하는 비주얼(대표 허세일)이 올해 총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주얼은 지난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위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올해 말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140억원에 이른다.

    허세일 비주얼 대표는 "글로벌 유일한 '주얼리 전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비즈니스의 매력도를 높게 평가 받았다. 판매 뿐만 아니라 풀필먼트와 위탁 생산 등 주얼리 마켓 관련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추가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비주얼은 주얼리 전문 온라인 플랫폼 '아몬즈'을 운영 중이며 최근 풀필먼트와 위탁 생산 서비스를 확장했다. 풀필먼트는 물류 업체가 판매자 대신 포장 및 기업 물류 배송을 한번에 맡아 진행하는 솔루션이다. 비주얼은 올해 7월 아몬즈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주문이 들어오는 대부분의 상품을 비주얼의 자체 물류 창고에서 당일 배송하고 있다. 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시즌에 상관 없이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해 악성 제고가 거의 없다.

    더불어 여러 생산 공장을 컨트롤하며 브랜드 혹은 개인 디자이너가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OEM & ODM 비즈니스도 진행한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얼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비주얼의 모토가 '주얼리 유니버스'다. 주얼리 마켓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위탁 생산부터 판매 · 배송까지 관련 서비스를 모두 확장하려 한다. 디자인에 역량이 있는 개인이 브랜드를 자유롭게 론칭하고, 국내와 글로벌에서 판매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주얼에서는 총 700여개의 브랜드를 위탁 혹은 사입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입보다 자체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유명 주얼리 브랜드, 해외 럭셔리 브랜드까지 흡수했다. 국내서 보기 어려운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해외 출장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조적인 이니셜 디자인으로 유명한 칠레 디자이너 브랜드 'ARA JWLS'를 프리오더로 선보여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아몬즈 플랫폼 콘텐츠(왼) 유럽 부티크를 통해 제안한 칠레 디자이너 브랜드 'ARA JWLS'(오)


    아몬즈의 거래액 신장률은 전년 대비 5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액과 더불어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얼리의 트렌드와 다양한 브랜드를 구경할 수 있는, 체류 시간이 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하우스 콘텐츠팀에서 매거진과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입점 브랜드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아몬즈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현지화된 마케팅과 콘텐츠로 글로벌에서의 영역을 확장한다. 글로벌에서도 주얼리를 전문으로 한 플랫폼이 없는 만큼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내다본다.

    허세일 대표는 "주얼리를 패션과는 다른 독자적인 영역으로 봤을 때, 플랫폼의 타깃이 명확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내년에는 아몬즈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위탁 생산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한 비주얼은 현재 60여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평균 연령 30세의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돼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강남에 위치한 비주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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