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케이 X 대구 신세계, 데님 리사이클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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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11조회수 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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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적인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대표 김현정)와 대구 신세계가 함께 ‘데님 리사이클링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데님을 대구 신세계 7층 사은행사장에 마련된 기부 박스에 기부하면 이를 할리케이에 전달하여 업사이클 패션백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객이 데님을 기부하면 대구 신세계 측에서 감사 선물로 친환경 대나무 칫솔 1세트(4개입)를 증정한다.

    ‘옷장 속 잠자는 데님을 기부해 주세요’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데님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본사가 대구에 소재한 할리케이와 대구 신세계가 탄소 중립과 환경 보존 가치 실현에 뜻을 함께하며 성사됐다. 할리케이는 지난 4월에도 대구 신세계 에코 프리퀀시 스탬프 이벤트에 ‘비니백 맥스’를 경품으로 협찬하며 함께한 바 있다. ‘비니백 맥스’는 커피 자루와 한지가죽으로 만든 브리프 백 스타일의 업사이클 가방이다.

    할리케이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로서 버려지는 제품들에 예술과 공예적 가치를 불어넣어 시간이 흐를수록 멋이 더해지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탄생 시킨다. 소재 수거, 제품 생산 등 생산 전반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서 경력 보유 여성과 시니어 층 등 고용 취약 계층과 협업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데님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된 데님 역시 경력 보유 여성과 시니어 층의 수작업을 거쳐 가방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할리케이는 데님 바지 벨트부터 밑단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해체하여 각 패턴에 맞도록 조각하며, 원단은 물론 실, 부자재까지 꼼꼼하게 활용하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큰 단위로 조각한 데님 원단은 제품 패턴에 맞게 다시 재단하여 제품 특징에 따라 원단을 믹스 매치하거나 올을 푸는 등의 기본 작업을 진행한다.

    해체 과정을 거친 데님 원단은 친환경 왁스 코팅을 거쳐 내구성과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춘 가방으로 제작되기도 하도, 리사이클 데님이 가진 각기 다른 그라데이션과 패턴을 활용하여 할리케이의 시그니처인 ‘뉴 웨이브’ 패턴 원단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할리케이는 이 뉴 웨이브 패턴 원단을 활용한 반달 핸드백으로 지난 2018년 디자인 계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할리케이는 리사이클 소재 및 환경친화적 소재를 접목한 디자인 개발과 업사이클 제품 생산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업사이클 비건 친환경 분야에서 꾸준하게 내, 외형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하여 향후 순환 패션(circular fashion)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아마존에 입점하여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북미권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판매망 확충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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