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얼킨캔버스 등 판도 바꿀 IP 비즈니스 주목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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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11조회수 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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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스타 BTS는 음악, 퍼포먼스는 물론 휴먼 IP(Intellectual Property) 브랜드로의 가치까지 영향력이 상당하다. IP는 지적재산권을 의미하는데 IP사업 및 IP브랜드는 대표성을 띈 인물이나 캐릭터, 게임 등이 가진 고유의 라이선스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수익화를 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 IP사업은 비단 위에 언급한 영역 뿐만 아니라 패션과 뷰티 사업으로도 확장이 되면서 하나의 새 문화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는 수많은 IP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샌드박스를 들 수 있는데, 이 회사는 게임, 도서 등에 대한 IP를 전개하면서 막강한 수익을 벌고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스토리텔러 ‘총몇명’ 신학기 굿즈를 출시했고 게임 크리에이터 ‘강지’와 협업한 티셔츠를 론칭했다.

    현재 국내 IP사업은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데 대부분 굿즈는 휴먼 IP와 연계된다. 연예인, 셀럽, 인플루언서 등 팬덤이 확보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이를 상품화하고 판매하는데 그들의 팬 사이에서만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재구매율이 그리 높지 않았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 MCN+휴먼IP 확장! 연매출100억

    하지만 지금은 굿즈 생산에서 벗어나 IP 사업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재구매율은 물론 브랜드 가치까지 챙기는 실정이다. 이를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다. 이 회사는 뷰티, 패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는 MCN 회사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크리에이터 육성 및 이들이 확보한 단단한 팬덤층이지만 유튜버 이름을 건 휴먼IP 사업으로 브랜드를 만들었고, 단순 굿즈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올리브영 등 타 유통 채널에 입점해 2차 구매를 유도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 진성 고객을 유치하며 수익화한다.

    현재 이 회사는 소속 크리에이터 뷰티 유튜버 '된다'를 비롯해 크리에이터 ‘다영’의 코스메틱 브랜드 ‘데이퍼센트’, 크리에이터 ‘새벽’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립스틱 브랜드 ‘주인공’을 론칭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쌓아 가고 있다.



    데이퍼센트, 주인공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셋팅 완료

    이 회사는 크리에이터의 IP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확장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150팀이 넘는 크리에이터와 커머스 사업, 브랜드 협업,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한다.

    국내 최대 뷰티 페스티벌인 커밋뷰티 페스티벌을 통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크리에이터IP를 취향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얼킨’을 전개하는 옴니아트(대표 이성동)는 최근 라이선스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얼킨 캔버스’라는 플랫폼을 론칭했는데, 소비자가 직접 시각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온디맨드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얼킨캔버스, 시각 라이선스 - 자체 디자인 연결

    얼킨캔버스는 기업의 로고나 심볼, 캐릭터나 연예인, 아이돌,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등 다양한 라이선서가 보유한 시각IP를 프린팅, 자수 등 패션에 적용 가능한 모든 이미지로 소비자 및 팬들과 소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소비자는 좋아하는 기업의 심볼과 이미지 라이선스를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직접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직접 디자인을 만든다는 점에서 고객도 흥미를 느끼고 제작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라이선스를 소비자에게 노출시킬 수 있어 수익 창출에 용이하다.

    특히 기존에 기업이나 브랜드가 소유하고 있던 이미지, 로고나 심볼 뿐 아니라 패션에 적합한 새로운 이미지나 그래픽을 얼킨캔버스를 통해 개발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라이선스를 구매해 브랜드 패션 제품에 적용할 수 있고, 얼킨 캔버스가 이를 제품으로 제작해 배송한다.

    시각 IP 프린팅, 자수 등으로 패션에 적용

    실제로 얼킨 캔버스는 기존 한정적인 판매 기간과 제한적 규모의 비즈니스 방식에서 기간과 수량에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각 라이선스를 지속해서 소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지향한다. 제작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한데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라이선스를 플랫폼 내에서 선택하고 소비자가 IP를 적용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한다.

    이후 얼킨캔버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소비자가 선택한 IP와 상품을 직접 매칭하고 선택한 후, 온디맨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수량과 관계없이 내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문 제작은 스마트 공장과 연계되며 빠른 배송이 장점이다.

    이성동 대표는 “소비자 반응이 좋은 IP는 브랜드 협업과 자체 브랜드 개발까지 가능하다”며 “지금 입점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얼킨캔버스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마련됐다. 시각 라이선스를 한번 등록하면 무한으로 제품에 적용 및 판매할 수 있어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원더월, 문화예술 클래스 플랫폼 -> 패션브랜드 확장

    한편 문화 예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원더월(대툐 김영준)도 일종의 휴먼IP사업으로 콘텐츠 확장 및 수익 창출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원더월은 아티스트가 살아오면서 축적해온 그들만의 노하우와 영감을 해석하는 방법 등을 온라인 클래스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하정우, 진구 등 내로라하는 국민 배우들과 기생충 촬영 감독 홍경표, 뮤지션 선우정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스토리와 노하우를 대중에게 전달한다.

    최근에는 이들의 대표 슬로건인 ‘아트 체인지 라이프’를 내건 패션 브랜드를 냈다. 원더월 클래스에서 진행한 휴먼 클래스원더월 에디션 또한 레터링을 활용한 제품으로 아이템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론칭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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