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향기 입힌 ‘북퍼퓸’ 론칭 직후 2만개 판매

    강지수 기자
    |
    18.08.27조회수 12627
    Copy Link




    책에 뿌리는 ‘북퍼퓸’이 론칭 직후 4개월 동안 누적 2만개가 팔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에이블디자인엔터테인먼트(대표 안동혁)가 당사 브랜드 ‘글입다공방’을 통해 출시한 북퍼퓸은 지난 4월 론칭 후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책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북퍼퓸은 ‘책에 뿌리는 향수’라는 콘셉트로 몸과 함께 책에 뿌릴 수 있도록 개발한 향수다. 협력업체 솝퍼리(대표 곽선화)와 연필, 보틀, 핸드폰케이스 등 문학 관련 굿즈를 제작해오던 글입다공방은 색다른 아이템을 찾던 중 ‘책에 향기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 해당 문학작품의 정서와 감성, 떠오르는 이미지에 맞는 향기를 조향해 북퍼퓸을 출시했다.

    베스트셀러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향수다. 바람 부는 신선한 가을밤 별을 바라보는 청년의 이미지를 조향한 중성적인 향이다. 이외에도 정지용의 ‘호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향 등 20종류가 있다. 셰익스피어와 같은 해외 작가의 고전과 접목하거나 디퓨저, 캔들 등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문구 브랜드 모나비와의 콜래보레이션 상품도 10월에 론칭한다.

    안동혁 에이블디자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글입다공방은 ‘일상과 문학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문학을 일상에서 더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북퍼퓸을 통해 문학작품을 새롭게 신선하게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