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FR 출범 'PB 강화, M&A 등 1조 기업 만든다'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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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14조회수 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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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의 자회사인 엔씨에프와 롯데백화점 글로벌패션사업부의 합작 법인인 롯데GFR(대표 설풍진)이 출범했다. 신임 대표는 엔씨에프를 이끈 설풍진 대표가 선임됐다. 롯데GFR은 오는 2022년까지 '1조 패션 기업'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엔씨에프는 지난 5월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롯데GFR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롯데GFR은 Global Fashion Retail의 약자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내포했다.

    롯데지에프알은 계열사 통합 과정을 통해 채널별로 흩어져있던 패션 브랜드를 한 곳으로 모아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즉 나이스크랍, 티렌, 테 등 내셔널 브랜드부터 수입 패션까지 카테고리 별로 특징이 다른 브랜드에 대한 운영 전략도 치밀하게 세워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이 기업은 통합 과정을 통해 여성복 전문 브랜드를 운영한 엔씨에프의 경영 방식과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PB개발, 해외 브랜드 도입, 패션 전문 기업 M&A 등 몸집을 키워 4년내 1조원 매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밝혔다.

    롯데백화점 글로벌패션사업부는 지난 2005년 출범헤 겐조, 소니아리키엘, 제라드다렐 등 유명 수입 브랜드와 핸드백 훌라 등 잡화까지 아울렀다. 남성 셔츠 PB 헤르본까지 선보이는 등 총 12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엔씨에프는 지난 2003년 설립후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나이스크랍을 중심으로 티렌 등 여성 캐주얼, 롯데마트 PB인 테 등 여성복부터 캐주얼웨어까지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두 조직은 연간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백화점, 아울렛 유통 채널은 300개점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글로벌패션사업의 경우, 나이스크랍을 이끌었던 정상현 상무를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티렌은 롯데백화점 여성부문장을 역임한 최경 상무가 관장한다. 테는 티렌 사업부를 운영한 김재명 상무가 핸들링하는 등 조직 세팅도 완벽하게 갖춘 상태다.

    설풍진 롯데지에프알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 GF사업부문과 엔씨에프가 통합하면서 유통 전문 기업과 패션 전문 기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패션 PB 상품 개발,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 및 패션전문기업 M&A 추진 등 국내외 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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