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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신규 어디? ①디퓨저 실험실 「더프레그런트랩」

Wednesday, Jan. 10, 2018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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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속옷, 디퓨저와 같은 패션&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는 각 시장의 규모가 작고 오래된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다. 어패럴에 비해 매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대형 매장 보다는 매대나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개하면서 스파이스MD(Spice MD)의 역할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가 주목받기 어려웠던 이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조닝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인이 원하는 향을 마음껏 섞고 용량, 용기, 액세서리까지 직접 고르는 디퓨저 DIY 편집숍 「더프레그런트랩(The Fragrant Lab)」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국내 향 제품 시장이 지난 2015년 이미 2조5000억원을 넘겼고 올해 3조원에 이룰 것으로 내다 보지만, 이중 향수를 제외하고 향 비누, 디퓨저 등을 놓고 보면 브랜드별 볼륨이 크지 않다.  

이 시장에서 20여년간 「아로마리즈」를 운영해온 아로마리즈(대표 김수창)는 아로마테라피가 젊은층에게 진입장벽이 높고 평범한 디퓨저 브랜드로는 집객력이 낮다는 고민 끝에 「더프레그런트랩」을 론칭했다. 젊은층을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만들 수 있는 '디퓨저 실험실'이라는 콘셉트를 입혔다.



고객은 매장에서 직접 향을 맡아보며 30여종 중 마음에 드는 향을 선택한다. 150~500ml 중 원하는 용량을 물어본 후 매장 벽에 설치, 부착된 밸브를 돌려 원하는 용량만큼 용기에 담아준다. 용기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마음에 든 용액만 계속 구입할 수 있고, 디퓨저에 꼽는 리드는 무료로 제공한다. 프리저브드 플라워, 섬유스틱 등 데코레이션 소품도 다양하다.

「더프레그런트랩」은 디퓨저 150ml 기준 1만5000원대로 객단가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최근 오픈한 점포마다 주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가장 먼저 매장을 연 AK플라자 매장 중 수원점은 월 3000만원, 원주점에서 2700만원의 월매출을 올렸다. 또 롯데몰 은평에서도 오픈 하자마자 1주일간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규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달(1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에도 오픈했고, 이번 S/S시즌에 롯데 대구점, 현대 천호점 등 6개점을 추가로 연다.

김수창 아로마리즈 사장은 “「더프레그런트랩」은 브랜드명처럼 향 제품을 만드는 실험실 콘셉트로, 젊은 층 유입이 특히 많이 되고 있다. 매장을 찾은 이들이 디퓨저를 취향대로 즉석 제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용량, 용기, 리필용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실용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돌며 이번 편집숍에 들어갈 향과 브랜드를 다양하게 찾아왔다. 현재 매장에 30여종의 향을 선보이고 있는데, 총 100가지가 넘는 향이 준비되어 있다. 「아로마리즈」를 20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 더 재미있는 매장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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