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키즈」 전직원, 워크숍으로 해외봉사를

    패션비즈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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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7.26조회수 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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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벌의 옷이 가지는 가치는 얼마일까?’ 아동복 「오즈키즈(OZKIZ)」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회사 전직원이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즈키즈」는 지난 6월 말, 3박 4일간 필리핀 앙헬레스 인근 발리바고의 빈민촌을 방문해 자사의 아동복과 아동신발을 나눠주었다.

    「오즈키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원래 2년에 한 번씩 있는 정기 해외 워크숍으로 준비되었으나, 직원들의 의견으로 봉사활동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고 한다. 제품이 넘치는 우리나라에서는 평소 느끼기 힘든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의 가치를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느껴보고 제품 하나 하나에 좀 더 정성을 기울여서 만들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새 옷을 입어보고 새 신발을 신어본 발리바고의 빈민촌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오즈키즈」 임직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돌아왔다고 한다.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오즈키즈」의 이정룡 팀장은 “너무 가난해서 맨발로 지내던 아이들이 우리 브랜드의 신발을 신고 좋아서 팔짝 팔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웠다”며 “비록 먼 이국땅의 아이들이긴 하지만 우리가 정성스레 만든 제품들이 이곳을 좀 더 행복하게 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실제 이 빈민촌은 신발과 옷, 의약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과 몸에 상처 투성이인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오즈키즈」를 전개하는 ‘오픈한’의 최철용 대표는 “이번 봉사는 「오즈키즈」 제품을 구입해주신 모든 고객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한 활동”이라며 “올해 중에 희망하시는 고객분들의 신청을 받아 직접 고객과 함께하는 자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즈키즈」는 이번 봉사활동을 마친 후 빈민가에 가장 시급해 보이는 것이 의약품이라고 진단하고 귀국한 후에 현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준비해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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