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갭」, 이제 아마존에서도 판다?

    백주용 객원기자
    |
    16.06.02조회수 6265
    Copy Link






    <사진출처: 포베즈>

    자체 유통망만을 고집하는 「갭」을 이제 아마존에서도 곧 살 수 있을 것 같다. 갭그룹(GAP INC)의 CEO 아트 펙(Art Peck)이 정기총회를 통해 외부 채널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상품 판매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갭」은 프라이빗 레이블(Private Label)로 홀세일을 하지 않으며 오직 「갭」의 온라인 사이트나 매장에 가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이들의 판매정책이다.

    "현 시대에 아마존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갭 그룹은 우리의 전통적인 판매방식 외에도 다른 기회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트팩은 아마존을 언급하며 제 3채널로 「갭」의 물건을 판매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의류 리테일 산업에서 규모 1위는 월마트이다. 아마존은 바로 그 뒤를 이어 2위인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0년 안에 아마존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몇년간 「갭」의 판매율은 계속 하향세를 나타내왔다. 주식의 가치는 30%나 떨어졌다. 수 많은 직원들이 해고를 당했고 미국 밖에 위치한 75개에 달하는 「올드네이비」와 「바나나리퍼블릭」 매장이 문을 닫고 미국 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브랜드의 판매율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