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현대시티아울렛 한 달 200억 성과
F&B MD-중국 관광객 효과 커

Friday, Apr. 15, 2016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 VIEW
  • 8493
'된다! 안된다!' 걱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 3월 11일 오픈한 현대백화점(대표 이동호 외 2인)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오픈한지 1달만에 당초 목표대비 15% 많은 2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올해 영업 월수 10개월간의 매출 목표가 1600억원인데, 이 추세라면 목표 매출을 거뜬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와 달리 높은 매출을 기록한데에는 ▲ F&B 전문관 ▲ 리빙관&온라인몰 숍 등 콘텐츠 차별화 ▲중국인 관광객 집객 성공 등의 이유가 꼽힌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동대문 상권에 부족하던 F&B 콘텐츠의 힘일 것이다. 6942㎡로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F&B 전문관은 현대시티아울렛의 여러 전문관 중 제일 높은 매출을 올렸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부터 가족 단위 고객을 받을 수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전 연령대 구분없이 인기를 얻었다. 또 '옐로우카페', '폼피' 등 국내 첫 번째 매장을 비롯해 층별 MD와 콜래보한 개성넘치는 카페들은 영 소비자가 이곳을 찾아와 직접 이슈화하도록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실제로 빙그레가 선보인 바나나우유 특화 브랜드숍 '옐로우카페'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30~50명의 고객이 줄을 설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티라미수 브랜드 '폼피' 역시 예상보다 더 높은 성원에 기존보다 준비 물량을 20% 정도 늘려서 공급한다. 현대백화점에서 검증된 '삼송빵집' 등도 매일 몇 겹의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2층에 구성한 라이프스타일 전문관과 현대홈쇼핑 플러스, 위메프관 등 온라인몰 숍도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신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몰 숍은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주 전주대비 25% 이상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러 개의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의 쇼핑 공간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도서관형 서점과 지상 2층의 리빙관 등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보인다”며 “특히 동대문 주변의 쇼핑센터가 노후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쾌적한 환경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위치상 방문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오픈일인 3월 11일부터 소비자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내국인 방문객도 많았고, 중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그리고 있다. 흥미로운 유튜브 광고(영상 바로가기)부터 보기 편하고 직관적인 일러스트로 제작한 종이 안내문 등의 효과도 무시 못 할 부분이다.

여러 우려 속에 현대시티아울렛 입점을 꺼리던 몇몇 패션 브랜드들도 아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 입점한 한 패션업체 담당자는 "위치적으로 유리한 곳이 아니라 입점 상담때부터 선뜻 응하기가 어려웠다. 경쟁사는 어떤 브랜드를 넣는지, 어느어느 회사가 들어오는지 신경전도 좀 있었다. 게다가 현대 자회사인 한섬 계열 브랜드에게 1층을 주고 2층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로 채운 것에 비해, 패션 MD가 너무 약해 오픈하는 당일까지 매출 걱정이 심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집객도 잘되고 매출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걱정은 좀 덜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