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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S 서울패션위크, 변화한다?!

Tuesday, June 30, 2015 | 류수지 기자, su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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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의 주관으로 2015년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S/S 서울패션위크’가 달라진 정책을 밝혔다. 지난 5월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정구호 디자이너가 위촉되면서 다양한 변화를 꾀한 것.

가장 먼저 2016 S/S 서울패션위크는 지난 시즌과는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한다. 그 동안 서울컬렉션은 정량평가 70%와 정성평가 30%로 디자이너 심사를 진행, 디자인 능력보다는 매출 실적이 심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가 더 많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정량평가를 40%로 낮추고, 정성평가(글로벌 경쟁력, 품질, 생산성, 상품성, 창의성 등)를 60% 비율로 변경했다.

반면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기존 심사기준과 마찬가지로 정량평가 30%와 정성평가 70%로 디자이너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정성평가 비중이 늘어난 만큼 심사위원은 해외 심사위원 3명을 포함해 패션계 최고의 권위와 심미안을 갖춘 10명으로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개별 디자이너와 기업 디자이너를 철저히 구분해 지원하고자 ‘디자이너가 사업자의 대표이거나 공동대표’이어야 한다는 항목을 포함시켰다.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디자인과 사업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를 지원해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또한 ‘자가 매장(편집매장, 백화점 입점 포함) 보유 필수’ 항목을 추가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바이어들이 단순히 패션쇼만을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디자이너의 매장을 방문해 전체적인 비즈니스 규모와 제품 수준을 파악하고 지속적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2016년부터는 밀도 있는 트레이드쇼 운영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패션 비즈니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해외 패션기관과의 교류 및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을 통해 영향력 있는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 초청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출연금은 줄어든 반면, 홍보·바이어·시설 등 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참가비만으로는 서울패션위크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참가비를 불가피하게 인상했다. 무엇보다 서울패션위크를 ‘패션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이 최소한의 의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디자이너 어워드’ 개최를 통해 신구디자이너를 모으고 서울패션위크가 단순히 쇼가 아닌 패션의 장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워드’는 서울컬렉션과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참가한 디자이너 중 심사점수 최고 득점을 받은 사람에게 각 ‘올해의 디자이너’, ‘올해의 신진 디자이너’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구호 총감독은 “더 발전된 서울패션위크가 될 수 있도록 여러 패션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2016 S/S 서울패션위크를 양적이 확장보다는 질적인 완성도를 높인 진취적인 컬렉션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비 인상건으로 참여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모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거부’라는 이름으로 오늘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들은 ‘2016 S/S 서울패션위크’ 에 대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의견과 향후 계획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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