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태림모피 대표 "퍼 브랜드도 여성 패션"

    안성희 기자
    |
    23.01.05조회수 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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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태림모피 대표는 모피 브랜드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여성 패션의 하나로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리엘렌'은 304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로서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이 대표는 "’마리엘렌’은 모피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성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퍼 브랜드도 여성 패션 카테고리로서 감각적이며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피가 더이상 사치품이나 과시용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점차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리엘렌은 메인 연령대를 30~40대로 맞추고 전형적인 퍼가 아닌 일반적인 재킷, 코트, 점퍼와 동일한 트렌드를 적용해 출시한다. 기장도 가볍고 짧게, 컬러는 파스텔톤까지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으며 다른 소재와 믹스 매치한 스타일도 보강했다.

    이 대표는 “전통 모피 브랜드들이 백화점 정규 매장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으며, 겨울 한철 행사장이나 팝업 매장을 돌다보면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놓칠 수밖에 없다”며 “모피 브랜드가 초럭셔리는 아니더라도 중산층 이상에서 구입하는 아이템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상대로 한 고급 패션 브랜로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 나간다”고 설명한다.

    태림모피는 현재 클래식한 감성의 전통 모피 ‘태림모피’를 비롯해 컨템퍼러리 디자인의 패션 모피 ‘마리엘렌’ 그리고 하이엔드 퍼 브랜드 ‘마리엘렌프리미에르’ 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태림모피와 마리엘렌은 정규매장이 각각 5~6개를 운영하고, 마리엘렌프리미에르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과 현대 대구점 2층 명품 조닝에서 선보인다.

    이 대표는 “올해 날씨나 경기 상황이 퍼 브랜드들에 좋은 조건은 결코 아니지만, 아우터 트렌드가 숏 기장으로 바뀌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을 찾는 소비층이 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결혼식이나 연말연시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올 겨울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림모피는 새해에 서울 강남 신사옥 이전과 함께 패션 컴퍼니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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