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멘토, 브랜드~유통Biz 지속 성장... 해외서 각광

    강지수 기자
    |
    22.11.30조회수 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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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멘토(대표 이미경 이명수)가 브랜드와 유통 비즈니스에 모두 두각을 드러내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입 편집숍 '샵아모멘토'를 시작으로 패션 브랜드 '아모멘토'와 '바이스레인지'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무리한 매출 중심의 성장보다 브랜드의 색깔과 가치를 키우는데 집중했고 지금도 각 비즈니스 고유의 색깔을 지키면서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능력에서 오는 영향력과 매출 규모, 두 가지 모두 리더 반열에 올랐다.



    이 회사의 시작이었던 샵아모멘토는 취향과 색깔이 명확한 브랜드들을 인큐베이팅하는, 감도 높은 편집숍의 색깔을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 브랜드 철학이 명확하고 브랜드만의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들을 바잉해왔기 때문이다. VMD 출신인 이미경 대표가 샵아모멘토 내에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이 편집숍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이미경 대표는 "자신의 것을 꾸준히 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려 한다. 이전 브랜드를 계속 보여주면서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샵아모멘토와 맞는 새로운 것들을 더하고 있다. 편집숍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상품들만 바잉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샵아모멘토가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쌓았을 무렵 론칭한 패션 브랜드 아모멘토는 전사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론칭 7년차를 맞았으며, 꾸준히 성장해 대표적인 K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해외 홀세일 연매출이 국내 브랜드 중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성장이 가파르다.

    국내에서는 샵아모멘토의 팬덤을 바탕으로 인지도를 구축했고, 해외에서는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무드를 흐트러트리지 않고 깊이 있게 보여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고객들이 아모멘토의 더 다양한 스타일을 구입하려는 니즈가 있어, 일본 팝업스토어 등 현지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는 마케팅 및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명수 대표는 "아모멘토는 샵아모멘토의 PB가 아닌 독립된 컬렉션 브랜드로 출발했다. 샵아모멘토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한 케이스로, 편집숍 중심이 아닌 브랜드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육성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모멘토는 아방가르드하면서 구조적인 실루엣, 미니멀한 무드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여성 브랜드임에도 남성 소비자들이 흡수되는 것을 보고, 2021년 초 남성 라인까지 확장했다.

    이명수 대표는 "브랜드의 코어 실루엣을 중심으로 남성 라인을 확장했고, 여성 라인과 이질감없이 남성 라인을 보여주려 한다. 남성 라인은 론칭 초반에 에센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바잉을 시작했고, 해외의 트렌드가 국내로 넘어오면서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모멘토는 내년에도 유통과 브랜드 비즈니스 모두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지속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샵아모멘토 내에서 큐레이션해 선보이다, 국내 인지도가 높아져 아예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맡게 된 해외 브랜드 '바이스레인지'와 같은 케이스도 계속 배출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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