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부활 이끈 글로벌 CD 뤽구아다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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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부활 이끈 글로벌 CD 뤽구아다던 누구?

Thursday, Oct. 6, 2022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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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고유의 럭셔리 클래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닥스!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CD 뤽 구아다던이 합류한 닥스가 젊고 럭셔리한 클래식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치프 디자이너였던 뤽 구아다던은 작년 LF의 여성복 닥스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 다시 한 번 정통 클래식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에서 런던과 자연 경관이 좋은 시골을 오가며 생활하는 뤽은, 닥스 CD를 맡은 후 3개월에 한 번 꼴로 한국을 방문했다. 워낙 클래식한 감성을 좋아하는 만큼 빽빽하게 가득 찬 업무 스케줄이 끝나면, 경복궁과 같은 문화 유산이나 전통 시장을 구경하며 한국의 놋기와 도자기들을 사 모으는 게 소소한 재미라고한다. 최근에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서예도구를 사기도 했다.

이번 F/W 시즌을 맞아 또 한 번 한국을 방문한 뤽 구아다던 CD는 ‘이번 시즌 젊고(YOUTH) 럭셔리(LUXURY)한 클래식으로 변화한 닥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클래식 캔 비 타임리스(Classic can be timeless)'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동시대적인 클래식을 제안한다.



Q. 올 F/W 새로워진 닥스에 대해 소개한다면
-'모던하고 타임리스한 클래식'을 선보인다. 과거보다 더 영국스러운, 스트롱 클래식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모던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을 추구했다. 예를 들어 20대 고객이 모던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템, 30대 고객이 엘레강스하고 글래머러스하게 착용할 수 있는 피스들을 두루 선보인다.

Q. 구체적으로 디자인이 어떻게 바꼈는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퀼트'와 '체크'를 더 모던하게 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체크를 개발했고, 실루엣 비율의 변화로 보다 영(YOUNG)한 핏을 추구했다. 체크는 새로운 컬러와 소재에 조합했고, 격자의 비율에 변화를 줬다.

전체적인 룩킹은 유스풀해졌다면 소재 부분은 더욱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새로운 고객을 흡수할 있도록, 어떻게 소재를 고급화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Q. 이번 시즌(F/W) 컬렉션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클래식한 아이코닉 아이템에 특히 주목해 달라. 영국 대학교에서 영감을 받은, 펑키하면서 젊은 감각의 체크가 적용된 퀼트 체크 치마, 모던하면서 레트로한 크로킷 점퍼가 대표적이다.

또한 트렌치, 체크코트와 같은 정통 아이템을 부활시켰다. 클래식에 젊음을 가미한 애티튜드, 활동성있는 스타일에 기반을 뒀다. 트렌치코트, 캐시미어와 같은 아우터는 클래식함을 가져가면서 가볍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게 기획했다. 벨뱃과 테크니컬 새턴, 트위드, 다운 등 닥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도 새롭게 적용했다.

니트웨어 또한 새로운 구조와 디테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했고, 코듀로이 아이템은 패턴을 더 볼드하고 고급스럽게 제안했다.

전반적으로 실루엣은 1950~1960년대의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실루엣을 적용했다. 페미닌한 숄더가 이번 시즌 닥스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변화한 닥스의 모습을 어떤 스토리로 보여줄 것인가?
-닥스의 아이덴티티를 매장의 인테리어와 스페셜한 팝업스토어, 브랜드 화보와 이미지까지 콘텐츠 전반에 불어넣고 있다. 이국적인 매력의 모델 김용지를 기용한 것, 종킴스튜디오와 협업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은 베이지 컬러와 여유롭고 편안한 구성으로 럭셔리함을 추구했다.

Q. 17년 간 버버리에서 근무하며, 치프 디자이너 자리에 올랐고 이후 닥스의 CD로 발탁됐다. 닥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1년 전 LF 측의 제안을 받고 매우 감사했다. 원래 닥스를 알았고 닥스의 헤리티지를 좋아해 브랜드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었다. K콘텐츠가 대세인 만큼 한국 마켓에 대해 배우는 것도 재밌다.



Q. 클래식 브랜드에서의 경력이 굵다. 클래식을 재해석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영화에서 많이 영감을 받는 편이다. 영화에서 어떻게 클래식한 패션이 나왔었는지 일상에서 언제 클래식한 아이템이 돋보였는지 주의 깊게 본다. 아이코닉했던 순간을 짚어보곤 한다. 그 순간의 클래식함에서 영감을 받고, 그때나 지금이나 모던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풀어낸다.  

Q. 디자이너로서 본인의 색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남성적인 구조에 페미닌한 요소와 활용성을 잘 살린다. 아름다운 선과 활용성 그리고 코튼과 퀼트와 같은 탄탄한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가벼움에 집중한다. 지금 닥스를 디자인하는 방식도 같다. 다만 한국의 다양한 계절과 기후 특성을 잘 반영하려 한다.

Q. 영국 런던에서 세계 3대 패션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했다. 패션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했지만, 취미로만 생각했을 뿐 원래 법을 전공하려 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보다 자유롭게 경험해보기를 권유해, 여러 전공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듣게 됐다. 코스 중 한 과목으로 패션디자인을 들었는데 마음을 사로잡힐 정도로 좋았다. 클래식한 스타일과 헤리티지가 있는 걸 좋아해서 관련된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게 됐다.



Q. 근래 닥스 CD를 맡은 후 한국에 자주 방문하고 있다. 본인이 느낀 한국 소비자는?
-원하는 포인트가 확실히 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고객들이 스펀지 같아서 마켓이 굉장히 빨리 변한다. 영 럭셔리에 대한 큰 니즈를 체감할 수 있었다.

Q. 한국과 런던, 전반적으로 두 나라 사람들의 스타일링에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과 영국 모두 헤리티지에 실용성과 스트리트, 빈티지를 믹스매치하는 점이 닮았다. 두 나라 모두 인터내셔널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한다.

Q. 업무 외에 한국에서 무엇을 즐겼는지
-경복궁과 여러 미술관에 다녔다. 도자기를 좋아해 세라믹 쇼핑을 많이 했다. 전통 놋기를 구경하는 게 가장 좋았다. 런던에서 드로잉하기 위해 서예도구도 구입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젊고 럭셔리하게, 새롭게 변화된 닥스를 자유롭게 즐겨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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