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웨어 '스누지' 톡톡 튀는 자수 디자인 전개

    이유민 기자
    |
    22.08.19조회수 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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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누지(대표 이창현)의 ‘스누지’는 300가지가 넘는 자수 양말로 마니아층이 확실하다. 다양한 종류의 자수 양말 전문 브랜드를 전개하는 이창현 대표는 “자수 캐릭터는 시즌마다 계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브랜드를 이어왔고 캐릭터 수도 많다 보니 공장에서도 스누지 자수 카테고리만 나눠서 관리를 할 정도다. 그럼에도 한번 제작된 캐릭터는 단종시키지 않아 예전에 구매하신 고객도 같은 자수 양말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양쪽이 다른 자수는 스누지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디테일이 됐다. 특히 정반대되는 이미지는 물론 같은 캐릭터임에도 한쪽은 서 있거나 반대쪽은 앉아 있는 등 재치 있는 요소가 포인트다. 그는 "양말도 개성적이고 제품만의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때부터 자수를 넣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선보였던 건 ‘러버덕 양말’이었다. 오리 캐릭터를 양쪽에 붙이니까 밋밋한 느낌만 들었다. 약간 반대되는 이미지가 들어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양쪽의 캐릭터를 다르게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대표가 스누지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그 당시 한국에 외국처럼 '양말 전문 브랜드'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한국에는 양말 가격이 2000원 정도가 주류였다면 도쿄나 오사카 등 일본에는 양말로만 구성된 전문 매장이 정말 많았다. 아동 양말부터 패턴 양말까지 구성과 가격이 다양했다. 왜 국내에는 ‘해피삭스’나 일본 브랜드처럼 다양한 컬러의 레그웨어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도 디자이너 양말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2010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그 당시 마케팅 관련 회사를 다녔던 이 대표는 포토샵, 일러스트 학원을 다니고 생산 관련 공장까지 직접 견학 다니며 몸으로 뛰며 부딪혔다. 그렇게 브랜드를 론칭했고 2014년부터 지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자수 아이템을 전개했다.

    현재 스누지는 온라인 유통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편집숍, 백화점 내 스니커즈 매장에도 다수 입점돼 있다. 마포구 쇼룸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이 대폭 늘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하지 않는데도 메일이나 SNS로 구매하고 싶다는 해외 소비자가 늘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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