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B2B·해외 사업·스포츠 상품으로 상승세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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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2조회수 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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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B2B 사업과 ‘상해엘리트’ 매출이 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기업체 단체복 사업과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합친 B2B 부문 매출은 126억 원으로 전기와 비교해 24% 증가했으며 상해엘리트는 전기 대비 56% 신장한 167억 원의 매출을 올려 당기순이익과 총포괄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차세대 주력사업인 B2B 사업의 호실적에는 지난해 진출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공이 컸다.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잡화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SSG랜더스를 비롯해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은 지난 7월부터 무관중 홈경기를 치러왔으나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전이 허용되면서 굿즈 수요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형지엘리트는 패션 및 유통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발휘해 스포츠상품의 디자인과 유통구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단체복의 경우 대우조선해양과 삼호중공업, 포스코, 코웨이 등 약 25개의 주요 고객사를 고정 거래선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위해 국내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조업 위주의 고객사 범위를 유통 및 금융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학생복 사업에서는 중국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회사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중국 교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해엘리트는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도시의 교육그룹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 수주 영업을 적극 전개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영업망을 확장한 것을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약 2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학생복 시장이 연평균 9.3%씩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40~5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4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B2B 시장과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력사업의 안정성 제고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내외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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