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먼스멘~엠비오, 온라인으로 들어온 남성 패션

21.04.20 ∙ 조회수 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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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마켓 큰손 남성들의 손 안으로 온라인 패션 브랜드가 활약하고 있다. 한번 구입할 때 가치 소비를 하는 이 타깃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여성복에서 남성복으로 확장하거나 혹은 오프라인 브랜드에서 온라인으로 터닝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내 남성 패션 시장이 확장됨을 인지하고 이미 여성복에서 남성복을 확장한 케이스들이 속속 나왔다. 프론트로우멘과 텐먼스(MEN)이 그 예로,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텐먼스는 여성복으로 출발해 남성복으로 확장한 케이스다.

기존 마스터핏 셋업의 인기가 남성복까지 이어졌는데, 거의 매일 입을 수 있는 편안함에 집중해 제작한 아이템이라 론칭 후 인기가 폭발적이다. 여성용 마스터핏 셋업이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됐는데, 남성 버전도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온라인으로 리론칭한 삼성물산패션의 엠비오도 매년 300%의 시장을 보인다. 작년에는 320%, 올해도 전년대비 비슷한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확실히 온라인에서 펼치는 플레이에서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특히나 엠비오는 3년전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기존 제도권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상품력을 유지하면서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갈 지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고객의 TPO에 맞는 아이템과 상품 기획은 기본이며 실용적이 남성복을 만들어 유틸리티를 강조한다.

일명 ‘마실 팬츠’라고 마이 실루엣 팬츠처럼 인생 아이템으로 등극한 상품들이 3~4시즌 연속 완판을 거듭하며 1만장 이상 판매, 매출 중심도 잡아준다. 삼성물산의 자사몰 SSF샵, 무신사 협업 에디션처럼 중심이 되는 플랫폼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내고 있다.

LF의 티앤지티는 가장 최근 오프라인 70개 매장에 대한 정리 작업에 들어가고 곧바로 온라인으로 터닝했다. 2535세대남성들의 패션과 라이프를 위한 에센셜 아이템을 추구한다. 특히나 엔트리웨어로 오프라인에서 플레이를 펼칠 때부터 인기가 좋았던 터라 온라인으로 들어왔을 때 크게 저항력이 없다는 평이다. 캐주얼 라인은 물론 슬랙스, 셔츠, 재킷 등 단품 아이템부터 정장 라인까지 골고루 판매율이 좋다.

베이지이크는 온-오프타임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아이템을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슬리퍼 라인은 원마일웨어 트렌드를 반영해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SLEEP WEAR’ 혹은 가볍게 슬리퍼를 신고 외출할 수 있는 외출복으로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모 브랜드인 지이크가 중고가의 슈트 라인을 적극 선보였다면 지이크에 기본을 더한 느낌을 추구한다.

한편 브랜드에서 상품만 내는 것이 아니다. 남성 고객을 모시기 위해 남성 패션 전문 앱도 활황이다. 무신사나 브랜디 심지어 네이버에서도 '미스터'라는 남성 패션 플랫폼을 통해 이들을 유입한다. 남성복 업계에서는 여성복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론칭한 브랜드나 플랫폼이 매출 회복세나 트래픽을 늘리는 데 더 속도가 빨라 이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유입된다고 보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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