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등 남성복 S/S 트렌드 '실용성'에 포커스

    haehae
    |
    21.02.25조회수 8190
    Copy Link
    지난 2020년은 남성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해였다. 정장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대 효과로 비즈니스 캐주얼과 컨템퍼러리 마켓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슈트에 집중되있던 남성 소비자의 착장 변화로 인해 큰 틀에서 벗어나 새 시각과 옷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면서, 올해 남성복 브랜드의 키워드는 '실용성'에 초점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남성복 시장을 리딩하는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의 '갤럭시' 등 브랜드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먼저 갤럭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업무 환경의 변화에 캐주얼 라인을 80% 이상 늘렸다. 또 집에서 근무하는 소비자들이 편한 바지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활동이 편한 스트레치 소재의 오트밀, 카키, 그레이, 블루 등의 컬러 데님을 내놨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가먼트 다잉 기법을 이용한 컬러 치노 팬치를 새롭게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이 외에도 젊고 트렌디한 라인인 '카디날'을 통해 3無 팬츠도 함께 선보였다. 이 외에도 같은 회사 브랜드 '로가디스'도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에 허리 밴딩으로 디자인한 슬랙스를 선보였다.

    로가디스 등 '실용 셋업'으로 효율성 up

    그래도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상 정장과는 멀어질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에 일부 브랜드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셋업을 연달아 선보였다. '로가디스'는 실용성과 활용도를 고려한 라이트 플렉스 셋업을 출시했는데, 가벼운 경량 소재로 만들어 착용이 용이하고 팬츠 허리 부분에 밴딩 처리를 해 편하다.

    온라인 터닝으로 밀레니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엠비오' 또한 미니멀 무드를 반영한 셋업을 확대했다. 베이직과 릴렉스 핏 2가지 셋업 라인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울, 폴리, 혼방 소재를 적절히 활용해 차별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슈트로 규정된 출근복 대신 자유로워진 업무 환경과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효율과 기능에 집중한 다목적 오피스 웨어가 올해 트렌드"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기능 재킷이 관리하기에도 쉬워 소재 사용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패션, 팝 컬러 등 트렌드 이어가

    여느 기업을 막론하고 올해 최대의 화두는 단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비재무적 지표로 기업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점검하는 수단이다. 흐름에 힘입어 갤럭시는 의식있는 소비자들이 좋은 소재의 상품을 오랫동안 의미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유틸리티 사르테크’ 라인을 선보였다. 품격있는 비즈니스 라이프에 중점을 둔 ‘퍼스트 클래스 슈트’와 염색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외관과 구김이 덜 가는 ‘델라베 리넨 셔츠’를 내놨다.

    또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등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는 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신이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며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대하는 희망적인 무드를 담은 컬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은 안정과 희망을 표현하는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컬러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서는 올 봄여름 시즌의 트렌드 컬러로 자연의 색을 담아 회복과 재생을 의미하는 ‘아보카도 그린(AVOCADO GREEN)’을 제안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자연스럽고 선명한 밝은 컬러톤을 기초로, 유색 컬러의 비중을 높여 강하고 밝은 톤을 사용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베리 컬러의 깊이감 있는 딥핑크, 연한 그레이 빛깔의 그린 색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카키 컬러 등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로가디스는 새롭고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밝은 컬러와 자연스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룬 옐로우, 핑크, 오렌지, 그린, 민트, 블루, 퍼플빛이 감도는 은은한 네이비 컬러 등이 담긴 아이템을 내놨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와 더불어 얼시톤으로 확장된 기본 컬러들을 중심으로 선호빛의 핑크, 소프트한 민트, 화사한 블루 등 포인트 컬러로 아이템에 적용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갤럭시









    *로가디스









    *엠비오







    Related News

    • 남성복
    • 여성복
    News Image
    파크랜드, 지창욱 & 김희선 모델로 시너지 기대
    24.04.23
    News Image
    준지, 파리서 '반짝이는' 2024 F/W 컬렉션 장식
    24.01.22
    News Image
    한섬, '시스템' 올해도 파리 접수...홀세일 수주액 ↑
    24.01.18
    News Image
    이스트쿤스트, 2024 봄 컬렉션 1차 라인업 선봬
    24.01.16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