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패션 축제가 오늘부터 언택트 랜선으로 팡파르를 울린다. ‘2020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하 디파컬)’이 비대면 온라인 랜선 축제로 오픈 스튜디오에서 23일(월) 18시 30분부터 대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이도이(Doii) 쇼룸 전시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CDS) 디자이너(김아영) 브랜드인 ‘까이에(CAHIERS)’의 온라인 패션쇼를 시작으로 11월 29일(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사장 윤철수)이 주관하는 ‘디파컬’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7인의 패션쇼와 e-커머스 행사, 온라인 쇼룸 소개, 100인의 시니어 패션쇼, 패션을 배달하는 버스, 패션필름 상영, 게임 챌린지,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패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대구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우울함을 벗어나 패션쇼의 감동과 패션 마켓 e-커머스의 동시성, 문화 체험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PLAY 6로 준비했다. ‘디파컬’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TV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PLAY 1. 온라인 패션쇼
_ 랜선 패션쇼는 11월 4일부터 5일간 ‘디파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의상 콘셉트와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대구의 유명 관광지와 문화 공간에서 영상을 촬영했다. 섬유 패션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축제를 통해 공유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개최되는 패션쇼를 온라인 채널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동안 일별, 시간대 별로 상영할 예정이다. 몇몇 브랜드는 디자이너가 직접 라이브로 참여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_ 대구 동산 의료원 챔니스 주택과 계산성당, 강정보 디아크, 낙동강 갈대숲, 이도갤러리 등에서 촬영한 디자이너 7인(최복호, 김아영, 장소영 등)의 창의적인 작품을 패션 테크니컬 그래픽 영상 조합과 관광 문화 융합쇼로 재구성해 매일 1회 새로운 디지털 패션쇼로 선보인다. 대구 기반의 패션 디자이너 4인(김건이, 박연미, 이도이, 임홍)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쇼룸 영상을 통한 온라인 쇼룸 전시와 ‘아엠홍’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_ 아트 컬래버 패션쇼는 이도 작가의 갤러리에서 작품과 함께 표현한 ‘패션 +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11월 3일 시니어 모델 선발 심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는 지원자와 평생의 꿈인 패션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는 지원자, 손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원했다는 지원자 등 다양한 시니어 모델 지원자 100인이 선보이는 패션 런웨이도 만나 볼 수 있다.

_ 또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7일 동안 패션쇼의 실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VR 패션쇼룸도 체험할 수 있다.

<‘디파컬’ 온라인 패션쇼_ 최복호(CHOIBOKO)>

PLAY 2. ‘디파컬’ 슬로건 & 모션 공모전
_ ‘2020 디파컬 챌린지를 위한 슬로건 & 모션 공모전(8월 5일 ~ 31일)’의 당선작인 ‘DIFACUL X 패션, 희망을 잇다(당선자 조진영)’로 모션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당선작 핸드 모션 ‘잇다’의 의미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연시되던 일상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패션이라는 획을 통해 당겨지고 이어지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_ 모션 챌린지 이벤트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모션 사진과 함께 ‘디파컬’ 계정에 해시태그(#2020디파컬, #디파컬모션챌린지, #디파컬희망잇기챌린지 등)를 작성해 올려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당선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PLAY 3. e-커머스 패션마켓
_ 온라인 구매가 증가되고 있는 소비 성향에 따라 축제 기간 동안 대구지역 패션뿐 아니라 연관 특화 산업인 침구와 주얼리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해 대구 지역 라이프스타일 소비 제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섬유 패션 도시 대구가 언택트 시대에 부합되는 온라인 패션 유통 도시 대구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채널을 ‘디파컬’에서 운영한다.

_ ‘디파컬’ e-커머스 참여 업체로는 전국 규모로 인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대구 업체 ‘미아마스빈’ 등을 비롯해 패션 의류와 침구, 주얼리 등 15개사의 인기 있는 다양한 제품을 ‘디파컬’ 온라인 커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_ 이 행사는 ‘디파컬’ 오픈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패션쇼 디자이너 제품을 구입한 대구 지역 내 고객 선착순 5명에게는 ‘바로 배송! 당일 도착’ 서비스도 운영한다.

<‘디파컬’ 온라인 패션쇼_ 두마딴(DU MARTIN)>

PLAY 4. 패션 문화 콘서트
_ 코로나19로 정기 공연과 행사를 갖지 못했던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을 ‘아코디언· 모던 룩’과 ‘국악밴드·한복’, ‘앙상블·클래식 룩’의 패션 테마와 공연 스토리텔링이 있는 패셔너블 랜선 콘서트 형식으로 패션 문화 콘서트의 장도 준비했다.

_ 패션 문화와 ‘디파컬’ 랜선 축제에 대한 친밀감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 출신 모델들이 대구 명소를 방문해 런웨이로 준비한 ‘패션을 배달하는 버스(패·버)’ 영상도 마련돼 있다.

PLAY 5. ‘디파컬’ 초대석 및 스타일 마켓
_ 패션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의 모든 것을 알려줄 김효석 교수와 패알못 코칭 클래스 유튜버 강대현 등의 ‘디파컬’ 초대석이 운영된다. 다음 카페 회원수 2위인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스타일 마켓 게스트로 참여한다.

_ 특히 서울패션위크와 SFFA, 대구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국내 최대 패션쇼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했으며 이번 ‘디파컬’ 패션쇼 헤어, 메이크업을 진두지휘한 오민 대표의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패션쇼 무대 뒤의 준비 과정과 최고의 패션쇼를 준비하는 과정의 진솔한 얘기도 들을 수 있다.

PLAY 6. ‘디파컬’ 챌린지
_ 집에 있는 소품이나 의상으로 만화와 영화의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방구석 코스튬 챌린지’와 파자마와 잠옷, 홈웨어를 입고 영상을 촬영한 ‘집콕! 파자마 패션왕 챌린지’에 선발된 10팀과 댓글을 달아준 참여자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_ ‘디파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슬라이딩 퍼즐 게임인 ‘매일매일 선물이 팡팡! 디파컬 게임 챌린지’도 즐길 수 있다. 퍼즐은 시간제한 없이 진행되며 퍼즐이 완성되는 시간이 곧 점수가 되는 형식이다. 퍼즐 게임은 축제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디파컬’ 게임왕도 선발하게 된다. 게임왕에게는 일자별로 패션쇼 디자이너의 기부 제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디파컬’ 온라인 패션쇼_ 가르강(GAR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