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동대문 패션시장에 라이브 커머스 도입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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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8조회수 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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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동대문 브랜드의 특·장점을 살린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Online 동대문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와 함께하는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기획된 것이다.

    동대문 패션 상권의 속도와 혁신을 강조하기 위해 'See Now, Feel Now, Buy Now, Wear Now’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동대문의 상징이자 패션과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DDP’를 시작으로 디지털에서 펼쳐지는 ‘Online 동대문 패션 페어’는 네이버 쇼핑과 함께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와 브랜드별 패션 필름, 참여형 이벤트 등의 패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30개 참여 브랜드의 수익 창출을 실현한다.

    ‘Online 동대문 패션 페어’ 참여 기업들에게는 온라인 커머스 지향형 상품 기획과 커머스 컨설팅 운영을 통해 브랜드별 특성을 반영한 홍보용 패션 필름 및 룩북 제작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와 10개 이상 주요 이커머스 입점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쇼핑과 3일간 라방, 3개월간 이커머스 운영

    행사 종료 후에도 주요 이커머스 내 기획전이 게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참여 브랜드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Online 동대문 패션 페어’ 사업은 '서울디자인재단,'동대문패션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이정민, 김승현, 김현민 연구원)'를 기반으로 동대문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대문패션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동대문의 경쟁력은 여전히 ‘디자인’과 ‘스피드’에 있고 브랜드화가 되어있는 동대문 사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브랜드—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페스티벌’이 필요함에 방점을 둔다.

    이러한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재단은 우수한 디자인을 겸비한 동대문 브랜드가 D2C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도메스틱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디지털 기반 패션 전환기에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전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Online 동대문 패션 페어’를 계기로 DDP와 동대문 패션이 함께 호흡하고, 재단은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DDP 살림터 내 ‘D-숲’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아낌없는 커머셜 지원과 인근 상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DDP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 시장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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