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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 저가만 먹혀! 디자이너 판로 막혔다

Tuesday, Sept. 29, 2020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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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경기의 여파로,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하락을 넘어 온라인에서 조차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10만원 미만의 가겨대를 이루는 스트리트 브랜드나 낮은 가격대의 브랜드는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지만, 1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이루는 대다수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어느 때보다 극심환 불경기를 체감한다고 입을 모은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패션부분의 온라인 총 거래액은 3조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신장했지만, 패션성이 강한 디자이너 브랜드보다는 낮은 가격대의 제품에 매출이 쏠리고 있다.

특히 패션부분 중에서도 의류 부분은 전월대비 -17%, 전년대비 -0.4%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패션외의 카테고리가 많게는 40~50%, 평균 20~30%의 증감률을 보인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패션에 대한 소비 심리 자체가 크게 가라앉은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어온 한 여성복 디자이너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온라인의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매출을 일으켰는데, 7~8월부터는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원래 7~월이 비수기지만, 다른 해에 비해서도 매출이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 예로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 '디자이너윈도우'에서는 5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들이 상위권 대다수에 포진했다. 원래 톱셀러 10위권 안에 저가 상품이 1~2위를 차지하고 이외에 10만원대 상품이 40~50%를 차지하던 것과 달리, 현재 10만원대 상품이 2개, 5만~10만원대 상품이 2개 나머지 6개는 5만원대 미만의 1만~2만원 가격대의 아이템이다. 디자이너윈도우가 스타일윈도우, 아울렛윈도우 등 다른 네이버 쇼핑 채널 카테고리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판매되는 아이템의 가격대가 다른 채널과 거의 다르지 않다.

대표적인 여성 패션 온라인 편집숍 'W컨셉' 내에서 톱셀러에 오르내리는 여성 패션 & 잡화 브랜드들 또한 예년 동기간에 비해 20~30%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한다.

한 여성복 디자이너는 "F/W 상품 세일즈가 활발하게 일어날 이 시기에 판매가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 욕구 침체, 일교차가 큰 날씨때문인 걸로 보고 있다 추석이 지나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을, 겨울 아우터류 판매가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9월29일 기준의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우 여성복 부분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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