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린(대표 오수연)의 패션 애슬레저 나일로라가 국내 하이엔드 애슬레저 시장을 휩쓸고 있다. 최근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WEST 3층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일로라는 미국 패션 애슬레저 브랜드로 출발했다. 일상복과 경계를 허무는 디자이너 감성을 담은 룩을 추구하며 실제로 빈스 등 글로벌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한 캐롤린 장 디자이너가 직접 디렉팅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 인기를 끈 대표 상품으로는 니트 라운지 세트와 유니섹스 트레이닝 세트 등으로, 최근 라이프스타일 웨어까지 확장을 하면서 데일리에 입을 수 있는 룩을 소개하며 신규 고객 유입 확보에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대표 상품인 니트 라인지 세트는 캐시미어 소재로 착용감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됐다. 같이 입어도 좋고 레깅스와 매치해 입으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운동복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이번 F/W 시즌 유니섹스 라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심플한 로고 플레이와 베이직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핏에 집중한 컬렉션으로 내부적으로도 공을 많이 들인 아이템이라고 한다. 운동복의 기능성은 물론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절히 믹스매치한 무드를 연출해 론칭과 동시에 반응이 좋다고.

오프라인 불황 속에서도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나일로라는 백화점 측으로부터 앵콜 요청을 받고 추후에 한번 더 팝업 오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최근 종료한 갤러리아백화점 WEST 나일로라 팝업스토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