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해외_마드리드 >

[월드] 인디텍스 2분기 매출, 1분기 대비 13% 상승

Tuesday, Sept. 22, 2020 | 이민재 마드리드 리포터, fbiz.spain@gmail.com

  • VIEW
  • 588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가 온라인 판매와 운영비 절감 효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스페인 IBEX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인디텍스 그룹이 16일 올 2분기(5월~7월)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의 87% 오프라인 매장이 록다운 타격을 입었던 1분기와 달리 98%의 매장이 영업을 재개한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매출이 13% 성장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반기 전체 매출이 37%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영업을 재개한 매장의 수용 인원 제약, 소비자들의 어려워진 주머니 사정과 제한된 사회활동 등 패션 업계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2분기 매출을 이끈 가장 큰 공신은 바로 ‘온라인 판매’와 ‘운영비 절감’이다.

올 상반기 그룹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4%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재고와 운영비를 각각 19%와 21% 줄이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 이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적자에서 빠르게 벗어나 2분기는 2억1400만유로(약 29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여전히 1억9500만유로(약 268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지만 상반기 전체 매출액 중 3억800만유로(약 4239억원)을 그룹의 디지털화 플랜 가속화를 위해 예비 유동자금으로 비축해 두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매출에 반영한다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또한 흑자라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떨어진 매출이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전문가들의 예측을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한 그룹 발표에 인디텍스의 주식은 한때 장중 최고점인 26유로(약 3만6000원)를 돌파하며 스페인 주식시장 IBEX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인디텍스의 주가가 12%까지 크게 상승했던 지난 3월 말에 비해서도 8% 이상 오른 것으로 투자가들의 재신임을 확인한 결과였다.  

인디텍스 그룹 경영자 파블로 이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영업 성적표에 만족한다며 그룹의 핵심 경영 플랜인 온•오프라인 통합을 통한 디지털화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룹의 디지털화는 그룹이 오래전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며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는 2022년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편 인디텍스는 디지털 경영과 더불어 그룹이 약속한 사회적 활동을 2분기에도 이어갔다. 그 일환으로 난민 구호를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판매가 기준 1350만유로(약 186억원) 상당의 옷 75만벌을 기부했다. 또 그룹의 본사가 있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의 장애인들을 채용해 의류를 생산하는 공장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기 4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패션비즈=이민재 마드리드 통신원]

☞ 관련 기사 보기(클릭)



<사진_ 인디텍스 로고(위)와 대표 브랜드 ‘자라’의 벨기에 브뤼셀 매장 전경 / 출처_ 인디텍스 홈페이지>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