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젝시믹스·휘아 등 성장...月 100억 돌파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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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9조회수 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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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 이하 브랜드엑스)이 지난 1월 창사이래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1월 동기대비 170% 성장세로, 현재 비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연매출인 1800억원 고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충성 고객 비율이 높은 젝시믹스의 고정적 매출 확보에 이어 작년 하반기 론칭한 신규 브랜드들의 빠른 시장 안착이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특히 일상 속 청결을 책임지는 휘아의 전월대비 판매 성장률은 133%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휘아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물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 전파되기 시작한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그 영향이 크게 미쳤는데, 해당기간 동안 휘아의 휴대용 손소독제 '손닿기전에' 판매율이 이전 대비 5000% 상승한 것. 재고품 전량이 소진되면서 급하게 물량 수급에 들어가기도 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도 가성비 대비 높은 품질과 다양한 기능으로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판매율이 높은 남성 전자파차단 기능성 속옷 ‘스마트 박서 브리프’의 경우 현재 13차 리오더 판매에 들어갔으며, 밸런타인데이 시기를 앞두고 8가지 다채로운 컬러의 신상품까지 출시해 구매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브랜드엑스가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데에는 R&D 기반의 D2C(Direct-to-Consumer) 비즈니스 모델의 힘이 컸다. D2C는 유통 중계자 없이 소비자를 바로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이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브랜드엑스는 해당 판매 방식을 통해 유통 거품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이를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원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는 “브랜드를 연구 개발하는데 특화된 기업으로서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라이프 트렌드를 고려하고 소비자 니즈에 알맞은 상품을 개발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 상반기에는 각 브랜드별 특성에 알맞은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어 우수한 실적과 성과가 연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엑스는 높은 현금보유고를 바탕으로 창립 초기부터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평균 영업이익율이 25% 내외에 달하는 등 안과 밖 모두가 건강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미디어커머스 업계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이 될 지 기대를 모은다. 대표 브랜드로 젝시믹스, 휘아, 마르시오디에고, 믹스투믹스 등이 있으며 자회사로 쓰리케어의 포켓도시락, 이루다마케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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