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日 현지법인 설립...해외시장 진출 러시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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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2.27조회수 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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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젝시믹스'의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젝시믹스 해외사업 관계자는 “일본의 패션 시장은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일본 소비자들은 레깅스 패션에 대해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법인장에는 현지 패션 트렌드와 유통에 능통한 이정훈 법인장을 선임했다. 일본 이커머스 분야에서 10년 동안 종사하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이 법인장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짠 특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젝시믹스를 안착시킬 예정이다.

    2015년 론칭해 요가복과 애슬레저 의류로 2030 여성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온 젝시믹스는 2017년부터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 수출을 진행해 왔다.

    일본은 이번 법인 설립 이전부터 이미 B2B, B2C를 통해 상품 판매를 진행했다.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과 시장 분석을 마치고 보다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 올해 법인 설립에 이어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줄지어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젝시믹스의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이 3~5% 정도였으나, 내년부터는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가며 관련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일본과의 경제교류가 경색된 상황에서 일본 시장 진출이 커다란 도전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우리 K 패션에 대한 관심이 크고, 젝시믹스만의 상품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가복 브랜드로 젝시믹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젝시믹스는 온라인 뿐 아니라 소비자와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가로수길점, 홍대점 매장에 위치한 제시믹스 핏스토어의 경우 월 평균 매출은 1억원이며, 최고 매출은 1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 기세를 몰아 잠실 롯데타워몰에 젝시믹스 매장을 추가하고,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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