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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러닝크루 9000명 돌파...2030 비중 80%
Wednesday, Nov. 21, 2018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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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가 러너들의 자발적 소통공간으로 운영 중인 러닝 커뮤니티 ‘아디다스 러너스 서울(ADIDAS RUNNERS SEOUL/이하 AR SEOUL)’의 가입자가 9000명을 넘겼다. 아디다스 러너스는 글로벌 러닝 커뮤니티로 전 세계 50여개 도시에서 약 30만명이 활동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AR SEOUL’이라는 이름으로 첫 론칭해 운영 1년여만에 가입자 수가 9000명을 돌파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2030세대의 참여가 84% 이상을 차지해 SNS 상에서도 관심이 높다. 실제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adidasrunnersseoul, #AR_seoul 등의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1만건 이상의 러닝 모임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AR SEOUL은 모든 클래스마다 전문가가 함께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러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러닝 크루’가 지역과 SNS 기반으로 많이 생기고 있으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AR SEOUL에서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러닝에 필요한 근력, 코어 밸런스 클래스, 뉴트리션 클래스, 메디컬 클래스 등 러닝을 즐기는 데에 있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주 52시간 근무상한제의 도입도 AR SEOUL의 인기를 부추겼다는 평이다. 평일 저녁 평균 80~100명이 꾸준히 참석해 러닝을 즐기고 있으며, 직장인들 경우 퇴근 복장 그대로 와서 러닝화와 의류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참가 인원은 47% 증가하는 등 퇴근 후 양질의 여가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디다스 러닝 담당자는 “과거 러닝 스포츠는 기성세대 중심으로 본인의 더 나은 기록을 위해 혼자 하는 외로운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외로운 운동이 아닌 누군가와 할 때 더 즐거운 트렌디한 운동이라는 문화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좋은 움직임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아디다스는 양질의 러닝 프로그램 제공과 제반시설 확충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러닝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AR SEOUL외에도 서울숲 인근에 총면적 320㎡규모의 공간의 ‘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디다스만의 러닝의 문화를 만드는 러너들의 아지트 개념으로,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숲 인근의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런베이스에는 개인 라커룸과 샤워시설이 완비돼 있다. 러닝 코칭, 코어운동, 리커버리 클래스 등 러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런베이스에서는 이용료 4000원만 내면 원하는 운동 클래스를 비롯,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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